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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조직속의 개인 가해자? 피해자? <케이티>
무릇 정치적 사건에는 좋은 쪽과 나쁜 쪽의 편가름만 남고, 주역만이 기억된다. 하지만 그 뒤엔 상처의 경중을 따질 수 없는 무수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얽혀들어 있기 마련이다. 전주영화제의 개막작이자, 1973년 도쿄 김대중 납치사건을 배경으로 한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케이티>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듯하다. 이 영화는 가해자라고도
200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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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상업성 대신 교육성 지향 관객수준 높아 성공 자신
부산, 부천, 광주영화제와 다른 점이 무엇이죠 ?” 26일부터 시작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최민 조직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이 여전히 가장 많이 들을 법한 질문은 아무래도 `부산, 부천, 광주영화제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는 것일 게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무슨 국제영화제가 4개씩이나 되느냐'는 힐난이 담겨있다. 다시 또 듣는 이 까탈에도 최
200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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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소림축구> 기자 간담회에서 만난 주성치와 조미
23일 오전 11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소림축구> 주성치, 조미 기자 간담회가 200여명의 취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오늘 간담회는 주성치와 조미를 비롯, 원래 내한 예정이 없었던 전계문(극중 셋째사형)까지 참석해 기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먼저, 또렷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한 주성치는 10년 전 아태영화제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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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26일 개막
영화의 새로운 미학과 기술적 가능성을 모색하는제3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2002)가 오는 26일 개막돼 5월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내 4개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메인 프로그램(아시아 독립영화 포럼. 디지털), 섹션 2002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어린이 영화궁전), 특별기획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 삼색, 축구와 영화) 등 크게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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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21억 공돈 생겼다 15명 유혈쟁탈전 <커먼 웰스>
부동산소개소에 보름 동안 임시직으로 채용된 훌리아(카르멘 마우라)는 팔아치워야 할 방이 있는 낡은 아파트 앞에서 조커 카드 한 장을 줍는다. 그날 그는 거금을 손에 넣는다. 구멍난 천장에서 쏟아진 바퀴벌레가 그를 윗집으로 인도하고, 소방대원이 열고 들어간 그 집에선 썩은 주검이 나온다. 주검이 흘린 수첩에서 힌트를 얻은 훌리아는 그날 밤 그 집 거실 바닥에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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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9년전 실종됐던 아들로 오인받아 <마제스틱>
<쇼생크 탈출><그린 마일>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만든 <마제스틱>(2001)은 전작의 인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휴먼 드라마다. 매카시 열풍 속에서 공산주의자 색출이 한창이던 1951년 미국 할리우드. 데뷔작이 극장에 걸린 전도유망한 시나리오 작가 피터(짐 캐리)는 대학시절 오로지 마음에 드는 `여자 때문에' 따라갔던
200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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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터뷰] 칸영화제 진출한 임권택 감독
"그간 칸 영화제의 문턱이 너무 높았다. <춘향뎐>으로 한 번 초청 받긴 했지만 두 번째도 가능할지 우려가 많았는데 뜻밖의 결과를 얻게돼서 정말 기쁘다. " 임권택 감독의 신작 <취화선>이 내달 15∼26일 열릴 제 55회 칸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지난 2000년 임감독의 <춘향뎐>이 한국 영화 사상최초로
200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