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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90년대생 여성 신인감독이 그린 중년의 사랑 이야기 '애정신화' 조용한 흥행
2021년 중국영화계의 키워드를 꼽자면 여성영화의 강세를 빼놓을 수 없다. 여성감독의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여성 서사영화로 박스오피스 역대 3위를 기록한 <니하오, 리환잉>으로 시작해 90년대생 여성감독이 만든,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고찰한 영화 <애정신화>로 끝난 해가 2021년이었다. 그중 세밑에 개봉해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글: 한희주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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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자국 영화 선호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흥행 고공 행진
연말 인도 극장가엔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비록 살만 칸의 액션 스릴러 <안팀: 더 파이널 트루스>는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르야반시>에 이어 1983년 인도 크리켓 월드컵 대표팀의 신화적 승리를 스크린에 재현한 란비르 싱의 스포츠 드라마 <’83>이 순항하며 마침내 길었던 흥행의 갈증을 풀 수 있었다.
글: 정인채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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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동물 다큐멘터리 '눈표범' 흥행 청신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이 지나갔다. 새해는 묵은 먼지(라고 쓰고 ‘바이러스’라 읽는다)를 탈탈 털어내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해보다 간절하다. 이럴 때 모든 걸 잠시 잊고 영하 30도, 해발 6000m의 티베트 고지로 떠나 깊고 긴 심호흡을 해보는 건 어떨까.
끝없는 설원 속 봉인되어버린 듯 서서히 흐르는 시간. 두꺼운 파카를
글: 최현정 │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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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제42회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후보 발표… '파워 오브 도그' '로스트 도터' 등 여성감독 작품 강세
오는 2022년 2월6일 발표 예정인 제42회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의 후보작이 지난 12월16일 공개됐다. 지난해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와 로즈
글래스의 <세인트 모드>에 각각 올해의 영화상과 영국/아일랜드 올해의 영화상을 수여한 바 있는 런던영화비평가협회는 올해에도 여성 영화인들의 두드러진 활약에 주목한 듯하다. 협회측도 후보
글: 손주연 │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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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뉴욕 극장가 구할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각종 공연과 이벤트 일정이 취소되는 등 뉴욕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다시 셧다운을 하게 되나’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에 대한 우려는 수주 동안 뉴스에 보도돼왔으나 지난 12월17일 발표된 뉴욕주의 확진자 수가 2만1천명을 넘어서면서 피부로 느껴지게 된 것. 특히 확진자 중 절반가량
글: 양지현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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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영화감독·시인·극작가 토마스 브라슈 일대기 담은 <디어 토마스> 개봉
1970년대 동독에서 서독으로 탈출한 시인이자 극작가, 영화감독이었던 토마스 브라슈(1945~2001)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디어 토마스>가 11월에 개봉했다. 영화는 독일 근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대인이었던 브라슈의 부모는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2차대전이 끝나고 동독으로 돌아왔다. 주인공의 부친은 동독 공산당 고위 간부로
글: 한주연 │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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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절대 강자는? 없음
코로나19 팬데믹 연말 2회차를 맞이한 할리우드는 2021년을 마무리하며 내년 시상식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2월6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022년 3월27일 개최 예정인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출품작 리스트를 발표했고, <버라이어티>는 오언 글라이버먼과 피터 데브
글: 안현진 │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