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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 '키미', 스릴러의 재미 끌어올린 수작
요즘 핫한 배우 중 하나인 조이 크래비츠가 주연한 <키미>가 최근 극장 개봉을 하지 않고 HBO Max에서 스트리밍으로 독점 소개됐다. 지난 2월10일부터 스트리밍되고 있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신작 <키미>는 그가 <렛 뎀 올 토크>(2020)와 <노 서든 무브>(2021)에 이어 세 번째로 HBO Max와
글: 양지현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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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개막작 프랑수아 오종의 '페터 폰 칸트'로 문 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가 2월10일부터 열흘 동안 엄격한 방역수칙하에 오프라인으로 막을 열었다. 카를로 카트리안 집행위원장은 1월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를린영화제의 오프라인 강행에 대해 “온라인 영화 문화에 반대하며 오프라인 영화 상영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영화관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글: 한주연 │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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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 '파워 오브 도그' '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주목
3월27일 개최되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 명단이 현지 시각으로 2월8일 오전에 발표됐다. 최다 후보 지명작은 제인 캠피언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조연상, 각색상을 포함한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감독상 제외하고 작품상, 각색상, 음악상, 미술상
글: 안현진 │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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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다미아노, 파비오 딘노첸초 쌍둥이 형제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아메리카 라티나'
일상의 균형은 전등이 깨지면서 드러난다. 일상의 빛을 관찰하기 위해 감독은 어둠을 선택했고 그 어둠은 감독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상의 달콤함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다미아노, 파비오 딘노첸초 쌍둥이 형제 감독이 영화 <파볼라체>로 세상에 알려진 이후 세 번째 장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로마 변두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딘노첸초 형제는 자신들만의 시선
글: 김은정 │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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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90년대생 여성 신인감독이 그린 중년의 사랑 이야기 '애정신화' 조용한 흥행
2021년 중국영화계의 키워드를 꼽자면 여성영화의 강세를 빼놓을 수 없다. 여성감독의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여성 서사영화로 박스오피스 역대 3위를 기록한 <니하오, 리환잉>으로 시작해 90년대생 여성감독이 만든, 중년 여성들의 사랑을 고찰한 영화 <애정신화>로 끝난 해가 2021년이었다. 그중 세밑에 개봉해 현재까지 흥행을 이어오고
글: 한희주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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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자국 영화 선호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흥행 고공 행진
연말 인도 극장가엔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비록 살만 칸의 액션 스릴러 <안팀: 더 파이널 트루스>는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르야반시>에 이어 1983년 인도 크리켓 월드컵 대표팀의 신화적 승리를 스크린에 재현한 란비르 싱의 스포츠 드라마 <’83>이 순항하며 마침내 길었던 흥행의 갈증을 풀 수 있었다.
글: 정인채 │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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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동물 다큐멘터리 '눈표범' 흥행 청신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이 지나갔다. 새해는 묵은 먼지(라고 쓰고 ‘바이러스’라 읽는다)를 탈탈 털어내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해보다 간절하다. 이럴 때 모든 걸 잠시 잊고 영하 30도, 해발 6000m의 티베트 고지로 떠나 깊고 긴 심호흡을 해보는 건 어떨까.
끝없는 설원 속 봉인되어버린 듯 서서히 흐르는 시간. 두꺼운 파카를
글: 최현정 │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