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5] 도쿄 거리에서 “내가 니 아빠다” <투캅스2>의 성공은 기뻤다. 이제 본격적으로 ‘박중훈표 코미디’라는 표현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투캅스2>를 끝내고나니 미국 유학가기 전 약속했던 동아수출공사 작품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총 3편을 하기로 했는데 앞서 <들소>라는 작품이 엎어졌으니 두편이 남은 거다. 그게 바로 이상우 감독의 <똑바로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8-14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4] 시나리오 거절의 고통을 아시나요 대마초 사건으로 인한 고통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의 집으로 가끔 지인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거의 ‘면회’하는 듯한 기분과 다를 게 없었다. 모든 방송 활동이 제재를 당한 상태니 TV도 나가고 여전히 활발하게 일하는 선후배들을 보면 너무 부럽기만 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을 보내는데 김의석 감독이 연락해 <총잡이>라는 영화를 하자고 했다. ‘박대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7-31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3] “안 피운 걸로 믿고 싶습니다” 1994년 박중훈은 <투캅스>로 흥행 대박을 터트리고 <게임의 법칙>으로 과감한 연기 변신까지 보여주며 승승장구했다. 각종 영화상은 물론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화 인생 최고의 시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해 10월 <마누라 죽이기> 촬영 도중 터진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생애 가장 큰 시련 또한 찾아온다. 결과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7-17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2] 피묻은 쇠구슬이 눈가를 스칠 때… 1993년 12월 말에 개봉한 <투캅스>는 다음해 2, 3월까지 흥행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1994년 4월 안성기 선배와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면서 정말 내 기분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고 그때 일부 기자들이 내 결혼 예정 소식을 알고 있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라고 부추길 때였다. 그래서 생방송 수상소감으로 “저 6월에 결혼합니다”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7-03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1] 미치도록 쉬려다가, 미치도록 웃기다 <머나먼 쏭바강>을 끝내고 완전히 녹초가 된 박중훈은 장차 처갓집이 될 도쿄의 와이프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정말 머릿속은 텅 비어 있었다. 그러다 강우석 형에게서 한번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투캅스>라는 형사 버디무비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거였다. <투캅스>는 그전부터 알고 있었다. <머나먼 쏭바강>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6-19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10] ‘배씨’와는 왜 말도 안하려 했나 <머나먼 쏭바강>은 박중훈이 연기 인생에서 겪은 그 모든 고통의 마침표라 보면 된다. <바이오맨> 촬영 당시 악어 사건에 맞먹을 정도의 불기둥 사건도 겪었고, 매일 사우나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은 더위와의 싸움도 지옥 같았다. 미국 유학 뒤 멋진 복귀를 꿈꿨고, 5편의 영화가 엎어지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던 TV드라마 출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6-05
- [박중훈 회고록] [박중훈 스토리 9] 베트남 사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NYU에서의 유학생활에 적응해 갈 때쯤 박중훈은 배우가 아니라 완전한 ‘학생’이 됐다. 나를 포기하고, 인기를 포기하고 떠나면 사람들이 나를 다시 봐주지 않을까, 새로운 결심에 박수를 보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면학의 즐거움으로 바뀌었다. <우묵배미의 사랑> 촬영 당시 스케줄을 쪼개 강남역 시사영어학원에서 토플과 보캐블러리 20000을 동시 글: 박중훈 │ 정리: 주성철 │ 200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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