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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다시 봐도 대단한! 애드리브로 탄생했던 명대사·명장면 BEST 10
때로는 즉흥성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이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가 ‘애드리브’. 배우가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뱉은 대사, 행동들. 혹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장면을 갑자기 변경한 경우 등 그 이유도 다양하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에서는 201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차지, 흥행 면에서도 전 세계 R 등급 영화 1
글: 김진우 │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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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수상자 인터뷰 - 사회적 아픔, 영화로 치유한다
12월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4.16재단이 주최하고 <씨네21>이 후원하는 2019년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의 첫번째 시상식이 열렸다. 2018년 5월 창립대회를 열고, 2019년 2월 정부지원 공식재단으로 선정된 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국민들이 품은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실현하고자 한다. 김정헌 이사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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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빌리카터 《Here I Am》, 로드무비처럼
사전 인터뷰를 하러 찾아간 망원동의 음악 작업실에서 펑크 록밴드 빌리카터의 주축이 되는 둘을 만났다. 탈색한 금발이 잘 어울리는 김지원은 굵게, 마음 깊은 곳으로 호소하는 음색을 악기처럼 조율하며 노래를 부른다. 소녀 같은 웃음과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듯한 김진아는 누구보다 신나고 진지하게 기타를 친다. 2015년 《The Red》라는 EP앨범
글: 홍석우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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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염혜란 -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고 시대의 흐름을 타다
이것이 드라마라면, 인터뷰에 임하는 염혜란의 캐릭터는 이런 지문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말이나 행동을 과장하지 않고. 웃을 땐 시원하게 말할 땐 솔직하게. 배우 염혜란은 약점을 찾아보기 힘든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연기를 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화려한 언변으로 상대를 홀리지 않지만 정직한 생각과 말이 주는 힘은 컸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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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결혼 이야기>가 섬세하게 쌓아올린 시간의 힘에 대하여
<결혼 이야기>는 집요할 만큼 ‘대칭적인 하나의 짝’으로 구성된 영화다. 전반적으로 결혼과 이혼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물론이고, 니콜(스칼렛 요한슨)과 찰리(애덤 드라이버)라는 주인공들이 그러하며, LA와 뉴욕이라는 배경 또한 대립적으로 비친다. 가족드라마인 동시에 매력적인 법정 영화인 이 영화에서 찰리가 만나는 두명의 남자 변호사
글: 박정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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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호흡> 김대건 - 연기 그 이상의 움직임
처음엔 이 배우가 그 배우인지 서둘러 알아보지 못했다. <호흡>의 민구는 감히 그 심정을 헤아려보려는 시도조차 미안하고 주저될 만큼 지옥 같은 바닥을 경험해본 남자다.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려는 정주(윤지혜) 부부에게 12년 전 유괴당했던 민구는 이후 인생이 완전히 무너진다. 교도소에서 나와 청소업체 직원으로 취직한 그가 정주와 재회하는 것이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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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얼굴들
최근 열린 두 전시, 노원희의 <얇은 땅 위에>와 윤석남의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는 흥미롭게 대조적이었다. 노원희 그림의 등장인물들은 대개 얼굴이 없다. 윤곽은 있되 이목구비가 있어야 할 자리는 비어 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영감을 받아 그렸다는 <무기를 들고>에서 여자들은 텅 빈 얼굴을 한 채
글: 오혜진 │
사진: 박지연 │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