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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공유] 허기에 찬 재규어
카 체이싱, 총격 신, 수중 낙하 신, 익스트림 암벽 액션, 북한군의 주체격술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터프한 남성의 세계가 공유의 카테고리에 진입했다. <용의자>는 한때 북한의 특수정예요원이었다가 지금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귀순자이자, 우연히 국가기밀을 손에 넣고 쫓기는 신세가 된 지동철의 진퇴양난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맷 데이먼과 대니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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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수] 고통을 삼키다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빨리 (아내를 범죄로 이끈) 그놈을 잡아야 우리 마누라의 혐의가 없어지잖아요. 그 자식이 꼬드겨서 순진한 마누라가 덤터기를 썼는데 아 씨발, 검찰이 그런 것도 몰라!”라고 윽박지르던 종배(고수)는 “여기가 너희 집 안방이야? 마약 나르다 걸린 마누라 데리고 사는 주제에 어디 공공기관에 와서 행패질이야!”라는 수사관의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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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전도연] 아이를 그리다
‘마담!’이라 부르는 소리가 그리 끔찍하게 들릴 줄은 몰랐다. 비행기 한번 타본 적 없고 외국어 한마디 못하는 정연(전도연)은 졸지에 프랑스 공항에서 미아가 된다. “마담! 마담!” 그렇게 정연은 (수사관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약청정지역’인 대한민국에 마약을 운반하다 걸린 ‘마약 아줌마’가 된다. 하지만 전도연이 생각하기에 그 마약 아줌마는 그저 평범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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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집으로 가는 길] 그들이 우리였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여자 정연(전도연)은 여권에 처음으로 도장이 찍히던 날,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400km인 지구 반대편 프랑스의 외딴섬 교도소에 갇히게 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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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재영] 정재영 시대의 도래
<열한시>는 근미래 SF영화다. 블랙홀 내 웜홀을 통해 시공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이론에 근거, 정우석(정재영) 박사는 지구 핵 에너지인 코어 에너지를 활용해 웜홀을 지탱하고 타임머신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난무하는 <열한시>에서 정재영은 ‘박사’다. 거대한 시간여행 연구소 앞의 정우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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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연석] 칠봉이의 역습은 이제부터
순진한 줄만 알았던 칠봉이의 역습이 시작됐다. 나정 앞에선 말간 얼굴로 웃기만 하던 칠봉이가 술기운을 빌려 나정에게 입을 맞추는 그때부터, 상황은 역전됐다. 저돌적인 그 입맞춤의 주인공이 유연석이었기에 더 속이 시원했는지도 모른다. 유연석이 <응사>에서 맡은 역할은 93년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서 일곱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MVP로 뽑혀 ‘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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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아라] 모든 걸 내려놓고 ‘비커밍 나정’
이토록 겉과 속이 다른 배우라니! 오해는 말자. 11년차 배우 고아라를 향한 순수한 감탄사일 뿐이다. 인형 같은 외모만큼이나 응당 그 속내마저 도도하고 새침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무슨 난데없는 썰렁개그며, 아저씨 같은 추임새인지. <응사>의 나정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은 털털한 모습이다.
마산에서 상경한 신촌하숙 딸내미 나정은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