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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끝까지 간다] 누가 악당을 보았다 하는가
처음부터 끝까지 쫄깃쫄깃하다. <끝까지 간다>는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에게 쫓기는 이야기다. 아니, 선악의 구별은 의미가 없다. 이것은 단지 큰 놈과 작은 놈, 둘 사이의 거리에 관한 이야기다. 바짝 긴장시켰다가 낄낄거리게 만들고 한참 웃다가도 나도 모르게 의자를 당겨 앉게 되는 흥미진진한 술래잡기,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긴장과 이완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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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승헌, 김대우] 이제 날아오를 시간
“송승헌이 아닌 다른 사람은 결코 생각할 수가 없다.”(김대우) “송승헌이라는 배우에게 씌워져 있던 굴레를 ‘김진평’을 통해 던져버리고 싶다.” (송승헌) <인간중독>에서 모두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교육대장 김진평(송승헌)은 경우진(온주완)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을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휩쓸린다.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사람
글: 주성철 │
글: 윤혜지 │
사진: 손홍주 │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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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새론] 변신이 아니라 확장
인생은 한권의 책이다. 매일매일 비슷해 보여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몰라보게 달라진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 배우는 한권의 노트다. 하얀 백지 위에 써넣는 단어에 따라 그 배우가 지닌 이미지가 결정된다. 처음에는 오직 한 단어로 시작한다. 첫 출연작에서 보여준 결정적 이미지가 배우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던 것이 다음 작품, 그다음 작품이 계속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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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진욱] 책임감을 입다
스튜디오에 들어온 이진욱은 벽에 붙은 선배 배우들의 사진부터 둘러봤다. 데뷔한 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씨네21> 표지 촬영은 물론, 인터뷰도 처음이다. 물론 전작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통해 젊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고,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2013, 이하 &l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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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류승룡] 과묵하게, 터지기 직전의 화산처럼
“동갑인 내 체력의 10배는 되는 것 같더라.” 액션범죄영화 <표적> 제작을 맡은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혀를 내둘렀다. 40대라는 나이는 가뿐히 잊고 <표적>으로 액션배우가 돼 돌아온 류승룡을 두고 하는 얘기다. 지금은 다음 작품을 위해 다시 몸을 키웠지만 류승룡은 <표적>의 크랭크인 4개월 전부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1
글: 정지혜 │
사진: 오계옥 │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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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표적] 두 남자가 사는 법
평생 만날 일 없는 두 남자가 만났다. <표적>의 여훈(류승룡)과 태준(이진욱) 말이다. 여훈은 전직 특수부대원이고, 태준은 병원 레지던트다.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둘은 누명을 쓰고, 동행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내내 붙어다녀서일까. 스튜디오에서 나란히 선 류승룡과 이진욱은 형제처럼 보였다. 이진욱은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힘든 촬영이 많았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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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앤드루 가필드] 영웅의 복면 틈새로 인간이 보인다
“빅딜, 중대사건이었다.” <스파이더맨> 리부트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자신이 낙점됐을 때 앤드루 가필드가 한 말이다. 그 자신뿐 아니라 다년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 흠뻑 빠져 있던 관객이나 토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을 잔뜩 짊어진 제작진 모두에게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전무한 그와의 동행은 분명 새로운 도전이었을
글: 정지혜 │
201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