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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여성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 조일지 대표, “잘 만든 여성영화를 더 많은 관객에게”
젊은 여성감독의 독립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하지만 독립영화라 극장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보기 힘들다. 상을 받았다고 해서 여성감독들이 상업영화 연출 기회를 거머쥐기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그렇게 우리가 놓친 영화와 여성작가는 모두 몇이나 될까. 미래의 가능성까지도 포함돼 있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안타깝다. ‘퍼플
글: 배동미 │
사진: 백종헌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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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리차드 쥬얼>에서 ‘이스트우드 페르소나’가 초(超)자연적 신화의 힘으로 작동하는 법
불의(不義)한 세계에서 박해받는 영웅의 수난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최근 ‘다큐-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다큐-드라마’라 함은 그의 근작들 대다수가 실화 사건에 토대하거나, 심지어 <15시 17분 파리행 열차>(2018)처럼 현실의 인물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스트우드가 그런 이야기의 기저에서
글: 장병원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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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윤리에 대하여
작가로 일하다 변호사가 된 다음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다. “변호사로 전직한 이유가 뭔가요?”, “강력범을 변호할 수 있나요?”, “돈을 많이 버나요?” 같은 무난한 질문도 있지만, 다소 곤란한 질문도 있다. 그중 가장 난처한 질문을 딱 하나 꼽자면 단연 “사건 맡은 경험으로 소설을 쓰기도 하나요?”다.
이 질문을 처음 받았을 때 나는 몹시 당황했다.
글: 정소연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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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드라마 '킬링 이브', 인간성을 도려내니 인간이 보이네
<킬링 이브>는 무엇보다 캐릭터를 위한 드라마다. 캐릭터를 큐레이션한다는 생각으로 두 캐릭터로부터 떠오르는 인물의 잔상을 붙잡아보았다. 이브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혀 다른 패턴의 살인사건 속에서 빌라넬의 스타일을 발견한 것처럼, 그렇게 해보고자 한 거다.
우리 시대 (비)인간의 형상들
좋아할까, 말까. 아니 좋아해도 될까. <킬링
글: 김소희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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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올해의 히든픽처스,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서비스
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사업 히든픽처스. 극장에서 놓친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미출시작의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해 다양한 독립예술영화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히든픽처스로 선정된 영화 50편은 4월부터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글: 이주현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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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미국 최대 규모 극장 체인 AMC 파산 루머… 코로나19로 상황 악화
미국 최대 규모의 극장 체인 AMC는 과연 파산을 모면할 수 있을까? 미국 내 630여개의 극장과 1만1천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AMC가 파산할 것이라는 루머에 휘말린 것은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상영을 중단한 지 몇주 지난 뒤부터다. AMC는 2월 말부터 고위 관계자들의 연봉과 보너스를 앞으로 3년간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사
글: 양지현 │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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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1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면?
1년 전 오늘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까? 심리상담센터지안원 원장 이신(김지수)의 초대로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술렁인다. 아파트 경비원 최경만(임하룡)은 “기왕이면 젊은 시절로 가야지 꼴랑 1년이 뭐냐”고 투덜댄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 ‘리셋’을 반복해온 이신은 주도면밀하게도 로또 추첨시간에 딱 맞춰 티
글: 유선주 │
202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