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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빅프로젝트②]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 촬영을 거듭할수록 진화 중인 영화
총알이 빗발치는 내전통에서 남과 북이 손을 맞잡은 채 사막을 질주하는 광경은 상상만 해도 흥미진진하다. 남한도, 북한도 아닌 제3국, 그것도 낯선 아프리카 대륙에서 그들이 사선을 넘나들며 동고동락한 사연은 마치 소설 속 한 장면 같지만 실화다. 지난 1990년 12월 30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인 모가디슈 시내에서 반군이 쏘아올린 한발의 대포는 소말리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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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한국영화 빅프로젝트①] <정상회담>(가제) 양우석 감독 - 남북미 회담, 영화에서라도 실컷 보시라
“북한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핵이 아니라 불안정한 정치체제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패권국가 미국과 신흥강국 중국의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럴 경우 한반도는 가장 첨예한 전선이 될 것이다.” 양우석 감독은 마치 북한 문제 전문가처럼 한반도의 상황을 술술 이야기했다. 양우석 감독이 <변호인>(2013) 이후 만든 <강철비&g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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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스페셜] 2020년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 빅프로젝트9 ①~⑨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쥐의 해답게 올해 한국 영화산업은 꼭두 새해부터 부지런히 신작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일단 류승완(<모가디슈>), 윤제균(<영웅>), 이준익(<자산어보>), 연상호(<반도>), 양우석(<정상회담>(가제)) 감독 등 스타 감독들의 복귀가 눈에 띈다. 탈출·실화(<모가디슈&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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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즈의 마법사: 요술구두와 말하는 책> 캐릭터간의 협동과 우정이 돋보인다
<오즈의 마법사: 요술구두와 말하는 책>은 악당 어핀(석승훈)으로부터 위기에 빠진 에메랄드시티를 구하기 위한 도로시(김소희), 팀(허성재)과 친구들의 모험담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팀은 도로시의 방에서 빛나고 있던 유리구두를 만지다 에메랄드시티로 순간이동하게 된다. 팀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이 장면을 목격한 도로시 또한 강아지 토토와 함께 그
글: 이나경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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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카잔자키스> 카잔차키스의 창작 여정을 갈무리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라는 문구를 비석에 새긴,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로 잘 알려진 그리스 태생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조명한 전기영화 <카잔자키스>는 그가 사망 직전에 완성한 회고적 성격의 저작 <영혼의 자서전>에 토대를 둔 작품이다. 병상의 니코스(오디세즈 파파스필
글: 남선우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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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 누군가의 원한을 샀을지 모른다
잠입 취재를 감행하며 불법 공장을 고발하고, 납치 아동을 구조하는 등 열성적인 활동을 해온 기자 진동(홍수아)은 두눈이 파인 채 잔혹하게 살해당한 50대 남성 사건의 취재를 맡는다. 그는 피해자가 운영했던 가게이자 변을 당한 현장인 지물포에서 섬뜩한 여자아이 인형을 발견한다. 이후 찾아간 피해자의 집에서 진동 자신의 명함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남자가 누군
글: 남선우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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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작은 빛> 캠코더 안에 담긴 다른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를 기억한다
선반 공장에서 일하는 36살의 진무(곽진무)는 뇌수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의사로부터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수술 전, 진무는 캠코더를 들고 가족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간다. 그리고 엄마 숙녀(변중희), 누나 현(김현), 형 정도(신문성)를 만난다. 엄마 숙녀는 젊은 시절 딸 현을 낳고 살다가 정도의 아버지를 만나 결혼
글: 박정원 │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