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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작은 빛> 조민재 감독 - 영화가 던진 질문
해가 바뀐 첫달에 벌써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올해의 독립영화를 만났다고.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 뉴비전상(대상)과 영화평론가상,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한 <작은 빛> 이야기다. 조민재 감독의 자전적 요소를 반영한 영화는, 한 남자를 둘러싼 남루한 삶의 표면을 뚫고 들어가 그 안에 저마다의 오롯한 빛과 생명력이 있으리라고 나지막이 읊조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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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부재의 기억> 이승준 감독 - 고통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기생충>과 함께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한국영화가 또 있다.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 지난 1월 13일 아카데미상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후보 다섯편 중 하나로 올랐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이 작품은 그 흔한 내레이션과 음악에도 기대지 않고, 2014년 4월 16일 바다에서 벌어졌던 일을 인터뷰와 자막만으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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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19 한국영화 진단 연속 기획➌ - 혼돈의 소란 속에서 동시대 한국영화를 바라본다는 일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프랑스영화의 2×50년>(1995)에서 장 뤽 고다르는 프랑스영화 100년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은 미셸 피콜리를 만나 난데없는 질문을 던진다. “대체 무엇을 축하하자는 것이냐?”, “무슨 기준으로 100주년을 말하는 건가?” 영화(사)를 둘러싼 명확한 인식의 옆자리에 불확정적인 논제를 병치하곤
글: 김병규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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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투자·제작자 대표 3인의 대화 - 2019년 한국영화 산업, 그리고 2020 년
위기는 기회다. 지난해 초만 해도 충무로 안팎에서 위기설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전년도인 2018년 추석 시장부터 겨울 시장까지 성수기 극장가에 뛰어든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참패했고, 넷플릭스 등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안착하며 10~20대 젊은 관객은 점점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게 되었다. 또 인건비를 포함한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가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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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감독 – 떠오르는 감독의 초상
데뷔작 <워터 릴리스>(2007), <톰보이>(2011), <걸후드>(2014)까지 셀린 시아마는 동시대의 소녀들, 젊은 여성들의 정체성과 관계맺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그런 감독이 자신의 첫 시대극을 만들면서 18세기 여성들의 삶을 오늘날과 공명하도록 매우 선명한 비전을 갖고
글: 김소미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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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셀린 시아마 감독 - 끝까지 전부 불타오르라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1월 16일 개봉한다. 지난해 타계한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가 자신이 주목하는 여성감독으로 콕 집어 언급한 적 있는 셀린 시아마의 네 번째 장편영화를 국내 극장에서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글: 김소미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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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무사히 제작되기를... 다가올 웹툰 원작 영화 5
일본이 소년 만화, 미국이 히어로 장르 코믹스라면 한국은 이제 웹툰이 최고의 영상화 소재로 거듭났다. 이미 수많은 웹툰들이 영화화, 드라마화돼 관객들을 만났다. 도합 약 2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 시리즈도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현재 상영 중인 <해치지않아>도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이미
글: 김진우 │
2020-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