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TV에서 무료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 서비스에 한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한다. LG전자는 LG 채널 한류 콘텐츠 확대를 위해 국내 미디어 그룹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계열사 뉴 아이디(NEW ID)와 협업했다. 양사는 LG 채널을 통해 유럽을 시작으로 한류 콘텐츠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매일경제> 10월 15일자, ‘LG 스마트TV서 ‘한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기세요’ 중)
LG 채널은 인터넷이 연결된 LG 스마트TV에서 셋톱박스 없이도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세계적으로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LG 채널을 시청하는 고객 수와 총시청시간은 지난해 대비 각각 네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전세계에서 LG 채널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CBSN> 등 현지 메이저 방송사 뉴스 채널을 포함해 총 278개 채널과 2천편 이상의 영화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 아이디는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최초의 24시간 방송 채널인 <YG TV>, 뮤직비디오/K팝 싱얼롱 채널인 <뮤빗>(MUBEAT)등 MZ 세대에 선호도가 높은 한류 채널을 운영한다. “뉴 아이디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방송 플랫폼 운영자로서의 역할에 주력할 것이다.” 김우택 NEW 회장이 밝힌 뉴 아이디의 전략은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방향과도 일치한다.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디지털 뉴딜은 비대면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신기술 게임, 문화재 빅데이터 같은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며, K팝, 드라마 등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네이버에 이은 3세대 혁신 기업이 비대면 분야에서 나올 수 있도록 세계적 기업, 벤처캐피탈(VC)과 함께 혁신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K팝 등 한류 콘텐츠, 실시간 방송 판매를 활용해 관계부처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디지털 뉴딜은 넷플릭스 같은 세계적 온라인 플랫폼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환경의 시장이 급성장하는 등 급변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과 생태계 위기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린 전략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마땅한 돌파구가 떠오르지 않는 극장 산업과 여러모로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