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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지민] 완전히 변할 거야 계획 따윈 없어
1분1초까지 알람소리에 맞춰 살아온 ‘플랜맨’ 정석(정재영)은 짝사랑을 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지원(차예련)은 정석만큼이나 정연하고 깨끗하다. 정석은 용기를 내 보지만 그의 고백은 단정치 못한 소정(한지민)에게로 향하게 된다. 계획에 없던 상황, 정석의 머릿속에선 혼란의 적신호가 울려댄다. 게다가 인디밴드가수인 소정은 지원을 빌미로 자기가 꾸린 밴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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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시완] 조용하지만, 강한
2013년 송년호 커버스타로 임시완을 초대했다. <변호인>이 첫 영화 데뷔작인, 아직은 신인배우인 그를 얼굴로 내세운 건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변호인>에서 송강호의 폭발하는 듯한 연기와 조화를 이룬 임시완 특유의 고요한 존재감은 분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리라고 믿는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가수로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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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아사 버터필드] 블록버스터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
<휴고> <내니 맥피2: 유모와 마법소동>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그 귀여운 꼬마가 이만큼 자랐다. 오슨 스콧 카드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엔더스 게임>에서 아사 버터필드는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선택된 영웅이자 천부적인 지능과 전술 능력을 갖춘 천재” 엔더가 되어 우주함대를 지휘한다. 우주함대가 아닌
글: 이주현 │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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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송강호] “기념할 만한 해였다”
<변호인>을 보는 동안 희한한 동시상영을 관람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송강호가 연기한 송우석 변호사가 단무지를 가져오지 않은 중국집 배달 소년에게 “까묵었으면 까묵었다고 이야기해라” 하며 나무젓가락을 가를 때, 돈 주고 사람 써놓고도 누구보다 많은 이삿짐을 나를 때, 그리고 법정에서 “인정해라, 인정하란 말이다!” 하고 고문경관을 향해 품위고
글: 김혜리 │
사진: 손홍주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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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공유] 허기에 찬 재규어
카 체이싱, 총격 신, 수중 낙하 신, 익스트림 암벽 액션, 북한군의 주체격술까지. 이전까지 없었던 터프한 남성의 세계가 공유의 카테고리에 진입했다. <용의자>는 한때 북한의 특수정예요원이었다가 지금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귀순자이자, 우연히 국가기밀을 손에 넣고 쫓기는 신세가 된 지동철의 진퇴양난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맷 데이먼과 대니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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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고수] 고통을 삼키다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빨리 (아내를 범죄로 이끈) 그놈을 잡아야 우리 마누라의 혐의가 없어지잖아요. 그 자식이 꼬드겨서 순진한 마누라가 덤터기를 썼는데 아 씨발, 검찰이 그런 것도 몰라!”라고 윽박지르던 종배(고수)는 “여기가 너희 집 안방이야? 마약 나르다 걸린 마누라 데리고 사는 주제에 어디 공공기관에 와서 행패질이야!”라는 수사관의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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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전도연] 아이를 그리다
‘마담!’이라 부르는 소리가 그리 끔찍하게 들릴 줄은 몰랐다. 비행기 한번 타본 적 없고 외국어 한마디 못하는 정연(전도연)은 졸지에 프랑스 공항에서 미아가 된다. “마담! 마담!” 그렇게 정연은 (수사관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약청정지역’인 대한민국에 마약을 운반하다 걸린 ‘마약 아줌마’가 된다. 하지만 전도연이 생각하기에 그 마약 아줌마는 그저 평범한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