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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어려워요
“연극 보러 오셨어요?” “아뇨. 술 마시러 왔어요.” 2월8일, 연극 <동백 아저씨>가 공연되는 대학로 선돌극장 입구에서 배우 윤제문과 나눈 짧은 대화다. 박근형의 제자인 이은준 연출가는 그가 “애연가이며, 휴머니스트이며, 평범한데 특이하다”라고 했다. 동료 연극인들이 입을 모아 좋아한다 말하고, 존경한다 얘기하는 박근형. 그는 극단 골목길의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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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당신을 안아주는 힘
오래전 충무로 중고 상점에서 구입한 라이카 M6 카메라. 지난 10여년간 분쟁지역으로 머나먼 여정을 떠난 박노해 시인의 가장 좋은 벗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터로 떠난 박노해 시인은 그동안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가난이 존재하는 다양한 지역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그런 그가 아시아 지역 민초들의 삶을 조명한 사진전 <다른 길>
글: 장영엽 │
사진: 백종헌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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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오늘은 뭘 먹으면 좋을까요?
만화 <팬더 댄스> <차이니즈 봉봉 클럽>으로 유명한 조경규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주력해온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있다면,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하고 있는 <오무라이스 잼잼>이다. 2010년에 시작하여 벌써 시즌5에 돌입했고 얼마 전에는 4번째 단행본이 또 나왔다. 자신과 가족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려내는 생활 속 식도락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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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각설하고, 내 글은 똥글이다
김민정 시인은 <각설하고,>의 ‘작가의 말’ 마지막을 이런 문장으로 끝맺는다. “그래 맞다. 사람들 때문에, 가 아니라 사람들 덕분에, 나는 여기 있는 것이다.”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두권의 시집을 내놓은 김민정 시인은 지난해 1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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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이래 봬도 나름 ‘결심맨’
반이정의 관심사는 전방위적으로 뻗쳐 있다. 본업은 미술평론가이지만 한때는 시사칼럼도 열심히 썼고(“18대 대선 이후 정치에 대한 관심이 싹 사라졌다”고 한다), 자전거 마니아로도 유명해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가지 매력>이라는 공저도 냈다. 지난해 12월엔 ‘미술평론가가 본 사물과 예술 사이’라는 부제를 단 <사물 판독기&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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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나를 위로하지 마, 내가 위로할게
기자와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동시에 가질 수 있을까. 2012년 MBC 파업 중에 해직된 박성제 기자는 요즘 수제 스피커를 제작하고 있다. 고상한 취미가 아니다. 직접 만들어 판매까지 한다. 유려한 곡선 형태에 자작나무 고유의 문양이 그대로 살아 있는 ‘쿠르베(Courb′e) 스피커’는 뛰어난 기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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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trans x cross] 음악을 놓아버리는 게 더 힘들지
김수한(기타), 추명교(드럼), 장학(보컬), 최창록(기타), 강준형(베이스). 다섯명의 멤버로 구성된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의 2013년은 다이내믹한 한해였다. 우선 디아블로라는 이름을 내걸고 활동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고(원년 멤버는 김수한, 추명교 두명뿐이다),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밴드 경연대회에 난생처음 출전해 우승을 했고, 디아블로의 음악을
글: 이주현 │
사진: 오계옥 │
201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