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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걸후드' 셀린 시아마의 역작이자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셀린 시아마 감독은 관계와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왔다. <걸후드>는 내일이 없는 억압 속에서 매일을 버텨내는 16살 소녀 마리엠(카리자 투레)의 이야기를 통해 또 한번 꿈의 궤적, 성장의 의미를 묻는다. 홀로 생계를 책임진 엄마, 폭력적인 오빠와 함께 사는 마리엠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쉽게 자신의
글: 송경원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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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극장은 어디로 가는가
“아….” 조용한 사무실에서 연쇄적으로 퍼져나가는 기자들의 한숨 소리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인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프레스 배지를 발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화제작의 경우 별도의 온라인 언론 시사를 진행하지 않는 작품이 많아 기자들도 영화를 보려면 관객과 예매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오늘(10월 15일)이 바로
글: 장영엽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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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김호영의 네오클래식] 차이밍량의 '애정만세'
<애정만세> 愛情萬歲
감독 차이밍량 / 상영시간 113분 / 제작연도 1994년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사랑의 가능성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파스빈더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삶의 의미를 잃고 감정마저 잃어가는 독일의 전후 세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차이밍량의 영화 <애정만세>에는 그 사랑의 가능성조차 존재하지
글: 김호영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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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앞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세계를 향한 플랫폼으로서의 BIFF를 꿈꾼다
“최선을 다하고 기다릴 뿐이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이사장에 취임한 이용관 이사장은 BIFF에 닥친 온갖 풍랑을 극복하며 25년을 이끌어온 장본인이다. 그런 이용관 이사장에게도 코로나19는 전무후무한 위기로 다가왔다. 2019년부터 밝혀온 여러 가지 비전과 계획은 잠시 보류되고 난관 극복에 총력을 쏟으며 1년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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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usic] 이것이 우리의 세계! - 블랙핑크 《The Album》
블랙핑크가 데뷔한 지 4년이 지났다. 세월 참 빠르다 싶다가도 이들이 기록한 숫자를 보며 시간의 무게를 느낀다. 블랙핑크는 활동 4년 만에 5천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모으며 저스틴 비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채널을 보유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2018년 발표한 <뚜두뚜두> 뮤직비디오는 2019년 11월 K팝 그룹 최초로 조회
글: 김윤하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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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보건교사 안은영'을 경유해 이경미 유니버스를 탐험하는 법
“내가 보는 세상은 비밀이다. 그리고 나는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돕는 운명을 타고났다. 시발.” 이경미의 세계는 단정하게 정돈된 것들, 익숙한 말들 뒤에 붙는 단 한마디 욕설을 통해 완성된다. 이때 연출자로서 이경미는 ‘시발’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밉지 않게 보일 수 있을지에 몸과 마음을 빼앗겨버린 사람처럼 심혈을 기울인다. 시발, 이라는 비속어가 슬쩍 갖다
글: 송경원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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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퀴어프렌들리한 미디어 제작 환경을 위한 ‘스탠바이 큐’ - 홍석천, 이혁상, 슬릭, 손희정 참여한 토크쇼 지상중계
퀴어가 안전한, 퀴어가 당당한 미디어 제작 환경을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 ‘스탠바이 큐’가 오프라인에서 첫선을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위치한 홍석천 배우의 식당에서 ‘퀴어프렌들리한 미디어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한 특별한 토크쇼’라는 이름의 행사가 열렸다. 페미니즘적 실천을 바탕으로 다양한 퀴어의 삶을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