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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소리꾼' 이봉근·이유리·김동완 - 소리에 눈물을 실어
“영화를 보고 다섯번 울었다.”(김동완) 지난 6월 22일 <소리꾼> 언론배급시사가 끝난 뒤 스튜디오에 들어온 이봉근, 이유리, 김동완 세 사람은 영화에 대한 감흥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7월 1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은 소리꾼 학규(이봉근)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소리를
사진: 오계옥 │
글: 씨네21 취재팀 │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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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몸을 짓는 일
가끔 생각한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는 사람들에게 묻곤 한다는 질문. 조금 정신이 흐려지더라도 고통을 줄이는 쪽을 원하세요, 통증이 있더라도 정신을 유지하기를 원하세요. 이 물음에 자신 있게 후자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지금의 몸에 아픈 부분이 없거나 큰 아픔을 이겨낸 경험이 있는 강인한 사람이리라. 지금 무슨 생각을 하든 실제로 그 상황에 처하지
글: 김겨울 │
일러스트레이션: 박지연 │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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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추억의 영화인들, 유투브에서 재회하다
코로나19와 Black Lives Matter(BLM,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 시대의 미국에서는 온종일 이어지는 뉴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유튜브 채널 <리유나이티드 어파트 위드 조시 게드>(<RAWJG>)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으로 유명한 배우 조시 게드가 지난 4월 말 시작한
글: 양지현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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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헨리 뭐 했니'(Henry more Henry), 초등학생들도 나를 좋아해
만둣집 앞에서 소년은 피아노를 치고 헨리는 바이올린을 켠다. <아무노래>가 흘러나오자 어린 청중이 나와 춤을 추고, 도로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자동차가 지나간다. 멋지게 즉흥연주를 마친 12살 파트너 박지찬에게 헨리가 말한다. “정식적인 공연 말고 이렇게 프리하게 하는 거 재밌지?” 가수이자 방송인 헨리의 유튜브 콘텐츠 시리즈인 <헨리
글: 최지은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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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 나리오' 4년 넘게 연애하고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하는 한 남자
경태(오태경)는 4년 넘게 연애하고 헤어진 다운(신소율)을 잊지 못하고 다운의 집 앞에 찾아가 그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시작한다. 다운은 경태를 무시하고 타일러도 보지만 경태의 행동은 점점 뻔뻔해진다. 경태의 대사를 빌리면 이는 지난 사랑에 대한 “애도”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경태의 행동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는 폭력적 집착에 가깝지 않을
글: 이주현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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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으라차차! 마이 러브' 한 여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아야네(강지영)는 짝사랑하는 하야토(가네코 다이치)에게 고백하지만, 그는 고도비만인 아야네를 놀리며 거절한다. 실의에 빠진 아야네는 고향을 떠나 이탈리아의 초콜릿 가게에서 일하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오랜 기간 병실에 누워 지내다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고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비만 여성을 희화화하는 영화로, 한국 아이돌 출신 강지영의 호
글: 배동미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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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코드8' 디스토피아라는 익숙한 설정에 하이스트 장르 등 여러 방식으로 변주해 신선함을 더한 영화
인류의 4%가 초능력자로 태어나는 가까운 미래, ‘특수인간’(powers)이라 불리는 초능력자들은 도시건설에 공헌하지만 도시가 완성되자 국가는 그들을 배척하고 통제한다. 일자리를 잃고 도시 하층민으로 전락한 초능력자들의 분노는 곧 폭력으로 이어진다. <코드8>는 초능력, 디스토피아라는 익숙한 설정에 하이스트 장르 등 여러 방식으로 변주해 신선함
글: 송경원 │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