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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진욱] “좋은 배우가 되는 건 내 인생 그 자체”
곰살맞은 사람. 이진욱의 첫인상은 그랬다. 입을 시원스레 벌려 웃으면 덩달아 눈가의 부챗살 주름이 지그시 눌리며 비로소 완성되는 화사한 웃음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이런 인상은 그간 극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돼왔다. 데뷔 초, 드라마 <연애시대>(2006)에서 좋아하는 상대에게 가감 없이 웃어 보이던 민현중이라는 남자부터였다. “멀리서 바라보고 주위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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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수정] 스크린에 영원히 머무르는 배우를 꿈꾸다
표지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에 들어선 임수정이 메고 온 하얀 가방에 빨간 글씨로 “얼굴이 빨개지는”이란 글귀가 적혀 있었다. 부끄러움을 담는 가방이란 뜻일까. 물론 아무 뜻이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배우 임수정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그녀를 영화에서나 혹은 실제로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기운은 부끄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는 영화 안에서 때때로 아파하거나 슬퍼
글: 김현수 │
사진: 최성열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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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조정석] 이야기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즐거움을 아는 배우
캐릭터 연기의 귀재.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배우 조정석을 마주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말이다. 능청맞은 말투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은 <건축학개론>(2012)의 감초 납뜩이, 냉철하고 절도 있는 드라마 <더킹 투하츠>(2012)의 은시경 중대장, <관상>(2013)의 순수하고 익살스러운 팽헌, 높은 프라이드와 ‘철벽’
글: 이예지 │
사진: 최성열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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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 과거와 현재의 교감
<시간이탈자>는 30여년 전의 미제 살인사건에 의문을 품고 수사하던 형사가 기이한 악몽에 시달리면서 지난 사건의 전말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조정석과 이진욱이 각각 연기하는 1983년의 고등학교 교사와 2015년의 강력계 형사는 30여년의 시공을 사이에 두고 임수정이 1인2역 연기를 맡은 그들의 연인을 위해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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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상윤] 외유내강
“꼬여 있는 이야기를 풀어가거나, 이야기를 꼬아가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이런 캐릭터가 활약하는 장르를 찾자면, 스릴러가 적격이리라. 어릴 때부터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던” 학구파였으며, 만화 <소년 탐정 김전일>과 <라이어 게임>을 탐독하며 범인 찾기에 몰두하던 “추리물 마니아”인 이상윤이 <날, 보러와요>에서 맡은
글: 이예지 │
사진: 손홍주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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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예원] 몰입의 쾌감
‘첫 스릴러 도전.’ 많은 기사가 약속이라도 한 듯 공통적인 제목을 달아 놀랐다. 그만큼 화제가 될 만한 도전인지 의아스럽다는 뜻으로 놀란 건 결코 아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강예원이 단 한편의 스릴러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다니… 그게 정말인가. 재난 한가운데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겪는 삼수생(<해운대>(2009)), 의붓아버지를 살해해 감옥에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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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강예원, 이상윤] 반전의 묘
<날, 보러와요>는 보호자 2명과 의사 1명의 동의만 있다면 누구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영화다. 정신병원에 감금됐던 강수아(강예원)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인 나남수(이상윤)는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며 진실을 찾아나간다. 영화는 강수아가 정신병원에 감금된 과거와 나남수 PD가 사건을 파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손홍주 │
2016-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