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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몬트리올] <베를린> 인 몬트리올
지난 2월15일 몬트리올 다운타운 중심지에 자리한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베를린>이 개봉했다. 많은 유학생과 교민의 적극적인 홍보로 개봉 당일 <베를린> 상영은 만석을 이뤘다. 한국영화의 자취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캐나다에서, <베를린> 같은 화제작이 한국과 2주차로 개봉할 수 있었던 데에는 배급사 ‘시네아지’(Cine-As
글: 정진아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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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모두 함께 늙어가자꾸나
로버트 게디기앙, 그의 이름은 한국의 웬만한 시네필 사이에서도 생소하다. 하지만 그는 1980년 데뷔작 <마지막 여름>을 시작으로 30여년간 17개의 장편을 꾸준히 만들어온 베테랑 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특별하고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2월6일부터 24일까지 파리 시네마테크에서는 그의 데뷔작에서부터 마지막 개봉작 <킬리만
글: 최현정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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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발리우드, 세계로 세계로
인도 최대 언론재벌인 타임스 그룹이 ‘타임스 오브 인디아 필름 어워즈’(Times of India Film Awards, 이하 TOIFA) 신설을 공식발표했다. 타임스 그룹의 주도로 지난 1954년 창설됐던 필름페어 어워즈가 발리우드영화를 위한 대표적인 국내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면, TOIFA는 매년 해외에서 개최된다는 차별점을 내세우고 있다. 첫 행사는
글: 신민하 │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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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중국 시골 마을 유에프오 소동극
블루 먼데이. 2000년대 중반 영국의 심리학자가 만들어낸 이 신조어(현재는 우리가 흔히 ‘월요병’이라고 일컫고 있지만)는, 사실 1월의 셋쨋주 월요일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이 하나둘 실패로 돌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크리스마스 기간에 사용했던 카드의 영수증은 날아오는 데다, 날씨마저 추워서 운동조차 할 수
글: 손주연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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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당신의 삶은 얼마입니까?
우리가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가장 적합한 가격은 얼마일까? 이 질문을 던진 이는 <시네마 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거장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다. 지난 1월1일 이탈리아에서 그의 신작 <더 베스트 오퍼>(La migliore offerta)가 개봉했다. 서서히 2월로 접어드는 지
글: 김은정 │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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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사유의 시각화
<한나 아렌트>는 ‘악은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생기는 것’이라는 한나 아렌트의 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 개념이 탄생하는 과정을 과장없이 차분한 연출로 보여준다.
철학자가 생각하는 모습이 과연 영화로 시각화될 수 있을까?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과 배우 바버라 수코바가 이를 해냈다. 폰 트로타의 신작 <한나 아렌트
글: 한주연 │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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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할리우드의 활황은 반쪽?
2012년 할리우드를 결산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멀게는 2002년, 가깝게는 2009년 이후 지속되어온 산업의 침체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012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3억6천만명으로 2011년 12억9천만명에서 5.6% 증가했고, 극장수입 역시 2011년 10억2천만달러에서 6% 성장해 10억8천만
글: 안현진 │
201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