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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봉준호 감독,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
9월 1일(현지시간),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막했다. 이날 열린 베니스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는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봉준호 감독도 참석했다. 한국 영화인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초청된 건 이번이 최초다. 봉준호 감독은 “코로나19로 전세계 영화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역으로 영화의 강인한 생
글: 조현나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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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장영엽 편집장] 세 가지 색: 대화
애정하는 소설이나 만화의 영상화 소식을 들을 때면 자연스럽게 바라는 것이 생긴다. 특별히 아꼈던 캐릭터나 좋아했던 대목이 원작을 읽으며 상상했던 대로 구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상화된 작품의 만듦새와 관계없이 기대했던 원작의 요소가 대폭 생략되거나 생각과 다른 결과물로 완성되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의외로 상당한데, 그에 대해서는 이번호 ‘이경희의 S
글: 장영엽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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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흔들리며 달려가는 영웅
유명한 만화 주인공의 눈동자를 볼 때 거리감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특히 소년 만화 주인공의 눈이 그랬다. 맑고, 흔들림이 없고, 사사로운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곧고, 강한 정신이 드러나는 그런 눈.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그랬고, <헌터×헌터>의 곤이 그랬다. <원피스>의 루피도 그랬다. 그런 영웅이 보여주는 놀라운
글: 오지은 │
202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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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이 보여준 ‘지금, 여기’의 모습
지루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모가디슈>가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몇몇 영화를 보면서 이 지루한 여름이 좀처럼 끝나지 않으리라는 걱정이 일었다.
외면하며 생존하기
<모가디슈> <싱크홀> <인질>은 각기 다른 장르적 관습 속에서 재난과 감금, 그리고 탈출(또는 구출)의 드라마를 펼쳐 보인다. 나는 <사냥의
글: 안시환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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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자마'가 소환해 일깨우려는 감각에 대하여
솔직히 고백하자면 <자마>를 처음 보았을 때 약간은 당혹스러웠다. 영화가 끝날 무렵 자마(다니엘 지메네스 카초)에게 가해지는 비쿠냐(마데우스 나츠테르가엘레) 무리의 느닷없는 처형. 이 장면의 서사도, 정서적인 흐름도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납득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영화를 거듭 보며 깨달았다. <자마>를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음을. 이
글: 홍수정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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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리뷰] BTS 정국의 '유포리아'가 흐르는 HBO의 첫 하이틴 시리즈를 보았더니
배우 젠데이아에 최연소 에미상을 선사한 작품이자 시리즈의 명가 HBO의 첫 하이틴 시리즈인 <유포리아>(감독 샘 레빈스)가 9월2일 웨이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시리즈는 동명의 이스라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HBO 8부작 시리즈로, Z세대 청춘들의 현실과 고민을 그려내는 성장 이야기다.
9.11 테러가 터졌던 2001년 9월11일 태어난 십대
글: 김성훈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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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2003년생 '탕준상', 겸손한 자신감
<라켓소년단>의 윤해강(탕준상)은 우리가 사랑했던 스포츠 만화 속 소년들을 쏙 빼닮았다. 자기 재능을 뽐내고 으스대며 관심을 즐기는 배드민턴계의 ‘강백호’(<슬램덩크>)는 사실 누구보다 속 깊고 선의로 가득 찬 아이다. 미워할 수 없는 치기와 허세는 탕준상의 그 나이대 특유의 장난기 어린 표정과 꼼꼼한 연기를 매개로 현실로 소환된다.
글: 임수연 │
사진: 최성열 │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