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RVIEW]
퇴임 앞둔 한국영상자료원 주진숙 원장
2018년 12월5일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자료원)의 새 원장으로 취임한 주진숙 원장은 전임 원장의 불명예 사퇴 이후 어수선한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업무를 시작했다. 영상자료의 수집, 보존, 전시 등 자료원 본연의 업무도 강화해야 했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정보자원 창출도 고민해야 했다.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교수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21-12-16
-
[INTERVIEW]
'티탄'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 "몸은 그냥 몸이다"
<티탄>의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여성감독으로 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채식주의자 집안에서 억압받으며 살던 소녀가 수의대학 입학 후 식인에 눈을 뜨는 (반)성장담을 그린 <로우>(2016)가 영화제 관객의 실신 소동까지 일으킨 데 이어 <티탄> 역시 양극단에서 최고의 찬사
글: 임수연 │
2021-12-16
-
[INTERVIEW]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정정훈 촬영감독 "필름으로 하는 촬영을 몸이 다 기억하고 있더라"
이방인의 눈에 비친 런던 소호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서 정정훈 촬영감독의 카메라는 화려함과 어두운 이면을 동시에 간직한 1960년대 소호와 무질서의 매력을 갖춘 현재의 소호를 현란하게 오가며 엘리(토마신 맥켄지)와 샌디(애니아 테일러조이) 두 여성의 사연을 신들린 듯 펼쳐낸다. 이 영화는 필
글: 김성훈 │
2021-12-16
-
[씨네21 리뷰]
[리뷰] 경찰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액션 '캅샵: 미친놈들의 전쟁'
신참 경관 발레리(알렉시스 라우더)는 특수폭행 신고를 받고 달려간 현장에서 자신을 제발 잡아가달라는 테디(프랭크 그릴로)를 체포한다. 마침 경찰서에서는 악취를 풍기는 신원미상자 밥(제라드 버틀러)이 잡혀 유치장에 구속된다. 알고 보니 이들은 무시무시한 권력과 연루된 범죄자들. 경찰들이 총으로 장난을 치는 사이 이들은 위험한 계획을 꾸미고, 생일선물 배달
글: 이보라 │
2021-12-15
-
[씨네21 리뷰]
[리뷰] '끝없음에 관하여' 예술은 절망에 저항하기 위한 도구
첫 장편 연출작 <스웨덴 러브 스토리>로 제2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로 제53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로이 안데르손 감독. 1970년 데뷔 후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그의 작품은 전주국제
글: 남선우 │
2021-12-15
-
[씨네21 리뷰]
[리뷰] 벨기에의 독창적인 예술가 빔 델보예의 실화 '피부를 판 남자'
2011년, 시리아 청년 샘(야흐야 마하이니)은 억압을 피해 레바논으로 도망친다. 궁핍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중, 한 갤러리에 음식을 훔쳐 먹으러 들어간 샘은 그곳에서 세계적인 예술가 제프리(코엔 드 보우)를 만난다. 샘의 사연을 알게 된 제프리는 그에게 등에 타투를 새겨 살아 있는 예술품으로 전시될 것을 제안한다. 유럽의 솅겐 비자를 등에 타투로 새긴
글: 박정원 │
2021-12-15
-
[씨네21 리뷰]
[리뷰] 죽은 연인의 영혼과의 판타지 로맨스 '엔드리스'
대학 입학을 앞둔 라일리(알렉산드라 십)에겐 사랑하는 남자 친구 크리스(니콜라스 해밀턴)가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크리스가 목숨을 잃으며 애처롭게 끝난다. 라일리가 채 회복되기도 전에, 운전대를 잡았던 라일리를 대상으로 교통사고의 원인과 과실을 찾는 경찰 조사가 이어진다. 가족과 친구들이 라일리의 회복을 위해 정성껏
글: 박정원 │
2021-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