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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소설가 심너울
신격화된 잉태인과 일개미와 다름없는 배양인.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는 완벽히 계급화되었으며 “은폐된 노예노동 없이는 지속 불가”한 현대사회의 단면을 비틀어 보여주는 작품이다. ‘행복은 희소한 자원이고, 희생하는 자가 없으면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는 서지아의 신념에 대항할 이는 신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던 미인가 배양인, 신록뿐이다.
글: 조현나 │
사진: 오계옥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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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소설가 천선란 "글을 고치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믿음"
"소설집 교정을 보고 있어요. 경장편 마감도 조금씩 하는데, 드라마 스토리 만드는 것도 하고 있어요. 저는 잘 때랑 밥 먹을 때 빼고는 읽거나 쓰는 작업을 계속하는 편이에요.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고 난 뒤 가장 큰 변화는, 소설을 쓸 때 겁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그전에는 공모전에 소설을 내면서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어야
글: 이다혜 │
사진: 오계옥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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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SF작가 4인을 만나다: 천선란, 심너울, 이경희, 황모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소설 독자들이든, 경이로운 비주얼을 빚어낼 새로운 스토리를 찾는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이든 한국 SF를 주목하고 있다. <씨네21>이 인터뷰를 위해 만난 4인의 SF소설가 천선란, 심너울, 이경희, 황모과의 소설 다수는 이미 영상화되었거나, 영상화 판권이 팔린 상태다. 4인 모두 영화나 드라마의 대본을 쓰거나, 대본 관련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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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오징어 게임'의 한미녀, 배우 김주령이 경험한 미국 배우조합(SAG)상
2월27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미국 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SAG)상에서 <오징어 게임>이 3관왕(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룰 때 배우 이정재, 정호연만큼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작품이 호명될 때마다 매번 무아지경의 환호를 보낸 배우 김주령이었다. 김
글: 김소미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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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드라이브 마이 카'의 신인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2022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녀오다
초심자의 감흥이란 그 자체로 얼마나 귀한지. 일본영화에서 수화와 외국어, 영화와 희곡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꿈의 실험을 마친 한국의 신인배우 3인에게 지난 2년간 들이닥친 새로운 경험을 전부 다 소화시키기도 전에, 폭풍 같은 기회가 또 밀려들었다.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고 결과적으로 수상까지 성공한 <드라이브 마이 카>
글: 김소미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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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해외로 향한 한국 배우들의 다이어리
요즘 한국 배우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무대를 가깝게 체감하고 있다. <기생충>이 1밀리미터쯤 낮춘 1인치의 장벽을 타넘고 K콘텐츠에 친밀도를 높여가는 글로벌 관객이 증가하는 이때, 대세를 발빠르게 캐치한 할리우드와 해외 필름메이커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지난해 글로벌 OTT 플랫폼의 부상에 힘입어 반향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
글: 김소미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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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그래도 꽤 괜찮잖아?
최근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과는 ‘일기쓰기’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으로 보면 3주 정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고 있다. 일기라고 해서 대단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시간 순서에 맞추어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생각했고, 어떤 일을 했는지 메모장 한 페이지 정도를 기록한다. 스마트폰 메모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사진을
글: 윤덕원 │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