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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슬프고 무섭고 외롭고 거대한 그때 그 세상 '플레이그라운드'
학교에 갓 입학한 소녀 노라(마야 반데베크)의 마음은 설렘이나 기쁨보단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학교에 다니고 있는 오빠 아벨(귄터 뒤레)과 포옹도 해보고, 아빠(카림 레클루)의 배웅도 받아보지만 불안감은 쉬이 해소되지 않는다. 시끄럽고 너저분하면서도 한편으론 경직되고 무자비한 학교라는 공간은 예기치 못한 상황과 분위기로 노라를 매 순간 긴장시킨다. 노라
글: 박정원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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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스타일 없이 겉멋만 남은 나이키 광고 모음집 '더 노비스'
알렉스(이저벨 퍼먼)는 늘 최고이길 갈망한다. 대통령 장학생에 선정될 정도의 수재이면서도 시험 시간 끝까지 남아 답을 세번 넘게 확인하고, 가장 약한 물리학 과목에 통달하기 위해 물리학과를 선택하기도 한다. 대학생이 되어 새로 시작한 조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동료와 선배들을 제치고 대표팀 1군에 들어가려 한다. 그 과정은 가혹하다. 학업을 병행하며 고된 훈련
글: 이우빈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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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다독이며 다시, 함께 살아가기 '안녕하세요'
수미(김환희)는 보육원 원장의 학대 속에 자라왔고, 출신을 이유로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견디다 못한 그는 삶을 지옥이라 여기며 생을 포기하기로 결심한다. 한강으로 뛰어들려는 순간, 길을 지나던 서진(유선)이 수미를 발견하고 급히 붙잡는다. 자신을 호스피스 병동의 수간호사라 소개하며 서진은 수미에게 ‘죽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글: 조현나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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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여성감독의 고단한 과거와 현재, 그러나 낙관적인 미래를 위하여 '오마주'
3편의 영화를 내놓은 감독 지완(이정은)은 미래에 대한 고민에 사로잡혀 있다. 신작 <유령인간>의 성적이 좋지 못하고, 오랜 기간 함께한 프로듀서가 앞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겠다 선언해서다. 아내이자 엄마인 그의 입장도 녹록지만은 않다. 아들은 틈만 나면 밥 먹고 싶다 칭얼대고, 남편은 꿈을 좇는 아내와 결혼하면 외롭다 투덜댄다. 그런 지완에게
글: 정예인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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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ARCHIVE] 마블리 유니버스의 시작
마블리 유니버스의 역사가 시작된 2018년 9월의 현장. 그리고 이제는 순한 맛이 되어버린 장첸. 할리우드에 잭 리처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마동석이 있다.
글·사진: 백종헌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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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오비완 케노비' 데버라 차우 감독, "서부극과 사무라이 영화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 <오비완 케노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로부터 10년 뒤 이야기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와 <스타워즈 에피소드4> 사이 20년의 시간이 있는데, 10년 뒤로 시리즈의 무대를 결정한 이유가 있나.
= 우선 오비완 케노비를 연기하는 이완 맥그리거의 나이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 (웃음) 창작자로서는 삼부
글: 안현진 │
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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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오비완 케노비' 출연한 배우 이완 맥그리거 "스테이지크래프트 기술 덕에 몰입이 쉬워졌다"
- 오랫동안 다시는 오비완 케노비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어떤 마음에서 이 시리즈에 출연하겠다고 했나.
= 1990년대에 오비완 케노비 역할에 처음 캐스팅됐던 때로 돌아가보면 당시 나는 대니 보일 감독의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 시대 영국 영화산업의 주목을 받던 브리티시 그런지 시네마(X세대의 불안과 낭만을 그린 1990년대 영화들.-편집자
글: 안현진 │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