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기생충> 이정은 - 두려우면 지는 것… 어쨌든 계속해본다
‘<미성년>의 방파제가, <기생충>의 인터폰이라도 되고 싶어요.’ 그렇게라도 상대를 향해 좀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애정 표현. 이 ‘웃기지도 않은’ 고백의 도착지는 요즘 ‘대세 배우’ 이정은이다. 1991년 연극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 연기 경력 30년차 배우 이정은에게 2019년은 특별한 해다. 드라마 <눈이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9-06-25
-
[커버스타]
<비스트> 유재명 - 무엇보다 입체적으로
유재명 배우의 언어는 단단하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그의 이야기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되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데 흔들림이 없다. 부산에서 ‘배관공’(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이란 극단을 운영하며 연기에 매진해온 15년의 세월, 그는 스스로 무식할 정도로 괴물같이 살아왔다고 토로한다. “일상, 여행, 가족, 관계처럼 내게
글: 송경원 │
사진: 오계옥 │
2019-06-18
-
[커버스타]
<비스트> 이성민 - 브레이크를 고장내고
살인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정보원에게 자신이 수사 중인 사건의 정보를 얻는 강력계 형사.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더 나쁜 놈이 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남자. 한수의 선택은 이렇게 매번 위태롭고, 무모하며, 자기 파멸로 향하는 직진의 길이다. 보장된 ‘차기 과장’ 자리를 욕심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범인 잡는 게 직업적 소명이어서 끝장을 보겠다고 매달리는 남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9-06-18
-
[커버스타]
<비스트> 이성민·유재명 - 괴물, 괴물을 만나다
“연기계 괴물들의 만남이네요.” <비스트>의 괴물에서 따와 이런 수식을 붙여주자 이성민, 유재명 배우 모두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이미 연기로 정평난 이성민, 유재명 두 배우가 <비스트>에서는 강력반 형사 한수와 민태, 두 라이벌 형사로 격돌한다.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범인을 쫓는 기존 형사물의 플롯을 중심에 두지만 사건을 추적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9-06-18
-
[커버스타]
<기생충> 장혜진 - 산뜻한 카리스마
“이렇게 큰 배역을 연기한 것, 포스터에 이름이 올라간 것, 화보를 촬영한 것 모두 다 처음이라 얼떨떨하다.” 겸손과 달리, 배우 장혜진은 베테랑이다. 연극무대와 여러 영화의 조·단역을 거쳐 최근 <우리들>(2015), <어른도감>(2017)과 같은 일련의 한국 독립영화에서 중년의 초상을 견고하고 생활감 넘치게 그려낸 그녀다. 올해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9-05-21
-
[커버스타]
<기생충> 박소담 - 퍼즐 완성!
인터뷰를 한 날 아침, 홍경표 촬영감독을 잠에서 깨워 박소담이 연기한 기정이 어떤 인물인지 대뜸 물었다. 보안 서약이 떠올랐는지 홍 촬영감독은 “기정은… 송강호 딸이야”라고 말하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송강호와 나란히 서서 표지를 촬영하는 박소담을 보니 송강호와 어딘가 닮아 보이기도 하고, 안 닮아 보이기도 하고. 이 얘기를 들은 박소담은 “닮았다는 얘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9-05-21
-
[커버스타]
<기생충> 최우식, “영화 보면 놀라실걸요”
최우식은 <기생충> 제작발표회에서 <부산행>(2016)과 <옥자>(2017)보다 역할이 커졌다는 말을 하려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기생충>에서 큰 역할을 맡아 긴장이 된다”고 했다. 덕분에 행사 내내 선배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에게 “<기생충>은 우리 중 최우식 분량이 가장 많은 영화”라며 애정 섞인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