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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명필름 대표 심재명 인터뷰 [1]
지난 1월22일 오전 11시, 명필름 대표 심재명씨를 만나러 서둘러 혜화동에 있는 명필름 사옥을 찾는 길에는 가는 눈발이 뿌리고 있었다. 겨울날, 오전의 청명한 공기를 맞으며 눈내리는 혜화동 주택가를 걸어본 사람은 그 느낌을 알겠지만, 이런 날은 누굴 만나도 괜히 반가워진다. 오래된 한옥이 듬성듬성 보이고, 눈을 맞은 강아지가 골목길로 뛰어나와 겅중거리
사진: 이혜정 │
글: 남동철 │
20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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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명필름 대표 심재명 인터뷰 [2]
너무 일찍 결론에 도달했다 싶은데 눈치빠른 사진기자 이혜정씨, 이때 “사진부터 먼저 찍자”며 심재명 대표의 말을 자른다(역시 9년차 기자는 뭔가 다르다).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동안 심재명 대표의 방을 천천히 둘러보니 정면 책장에 줄잡아 20개가 넘는 상패가 보인다. “그동안 상 정말 많이 타셨네요” “상으로만 따지면 다른 제작사보다 훨씬 많
사진: 이혜정 │
글: 남동철 │
20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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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명필름 대표 심재명 인터뷰 [3]
지난해 흥행성적이 부진했지만 명필름에 별다른 변화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올해 개봉할 편수만 해도 이미 3편이 확정됐다. 지난해 제작을 끝낸 김응수 감독의 <욕망>과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을 시작으로 지난 연말부터 촬영에 들어간 <바람난 가족>이 늦어도 올 추석에는 극장에 걸릴 예정이다. 세편 모두 스타 캐스
사진: 이혜정 │
글: 남동철 │
200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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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웰컴 투 콜린우드>의 형제 감독 앤서니 루소,조 루소
솔직히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다.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의 조엘 코언과 에단 코언, <매트릭스>의 앤디 워쇼스키와 래리 워쇼스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바비 패럴리와 피터 패럴리, <어바웃 어 보이>의 폴 웨이츠와 크리스 웨이츠. 장르의 장인으로 대성해 가문의 영광을 쌓은 미국 영화계의 막강 형제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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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첫사랑 사수‥>로 영화 데뷔하는 드라마 <피아노>의 PD 오종록
3, 4년 전쯤 ‘충무로로 간 PD 출신 감독들이 왜 성공하지 못하나’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기사가 나가고 몇주 뒤였던가, 새 미니시리즈를 준비하는 오종록 PD와 통화를 하는데 대뜸 그가 이런 말을 했다. “PD들이 와(왜) 영화를 찍고 싶어하는지, 와 성공하지 몬하는지 그거말고도 다른 이유를 제가 조만간 보여드릴낍니다.” 그의 ‘조만간’은 조금
200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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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두율 교수 소재 다큐 <경계도시>의 감독,프로듀서
2002년 성탄 전야. 홍형숙(40) 감독과 강석필(32) 프로듀서는 처음 성탄을 맞는 아들 이헌이와 놀아줄 여력이 없었다. ‘표현·창작의 자유 보장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글을 급히 써야 했다. 이들 부부를 갑작스레 바쁘게 만든 것은 저녁에 걸려온 전화 한통이었다. 국정원 소속임을 밝힌 그는 이날 저녁 8시께 전화를 걸어와, 이들 부부가 제작하고
200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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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문의 영광> 제작,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원
정태원 사장은 요즘 표정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가을 개봉한 <가문의 영광>이 전국 관객 500만명을 훌쩍 넘기며, 올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는가 싶더니, 수입영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도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등 엄청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한해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한 영
사진: 정진환 │
글: 박은영 │
200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