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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싱글녀들의 발랄친구 어두운 살인마로 돌아오다
그 여자는 곁에 두고 싶은 친구같았다. 우울하고 칙칙했던 자리가 그가 오면 확 밝게 변하고, 밤새도록 미운 직장동료 험담을 신나게 나눌 수 있으며, 내가 망설이고 주춤했던 욕망들을 솔직하고 후련하게 드러내는, 그러다가 깨지더라도 “뭐, 어때?”라면서 내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그런 친구.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연이, <싱글즈>의 동
글: 김은형 │
사진: 강재훈 │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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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위노라 라이더, 비디오 비평 ‘알바’ 가 맺어준 인연
1991년 어림은 정말 영화에 파묻혀 산 시간이었다. 그 시절은 막 극단에 들어가서 연극을 한다 어쩐다 열심히 쫒아 다니던 때였는데, 그야말로 한 달에 세종대왕 한 두 장조차 손에 쥐기 힘들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늘 달고 사는 처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금은 영화감독이 된 이수인 선배가 환한 얼굴로 와서는 영화도 보면서 돈도 벌 수 있는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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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각시탈>∼<타짜> 허영만의 만화인생 31년
31년 만화인생.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 하나쯤은 거들 수 있을 만큼 그는 장수 인기작가이다. 30년 전에 발표한 <각시탈>에서 오늘의 <타짜> <식객>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성업 중인 허영만. 그는 한국현대만화의 작은 역사이자 한 정점이다.
침침한 만화방 구석에서 침 묻히고 있던 어린 독자들에게 일제의 앞
글: 김은형 │
글: 임인택 │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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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 <타짜> 첫패 까다
허영만의 만화 <타짜>는 재밌다. 본 사람은 안다. ‘재밌다’ 앞에 ‘정말’, ‘너무’, ‘무지’ 등의 부사를 붙이지 않기가 힘들 거다. 이걸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하면서 240만명 관객을 끌어모은 최동훈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다. 허씨는 47년생, 최씨는 71년생, 24살 띠동갑이다. 데뷔 전부터 허씨의 <각시탈>을
정리: 김은형 │
사진: 김태형 │
정리: 임인택 │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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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주말극장가] 멜로, 멜로, 멜로. 이번주는 <새드무비>
<너는 내 운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하 <내 생애>)에 이어 이번주는 <새드무비>다. 가을이 전형적인 멜로영화 강세기임에는 틀림없지만 한달 이상 멜로 열풍에 휩싸인 극장가도 참 오랜만이다. 대부분의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새드무비>는 일단 박스오피스 1위를 점찍어
글: 고일권 │
20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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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록키> 15년만에 돌아온다
실베스터 스탤론(59)이 다시 ‘록키’로 돌아온다. 스탤론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에 들어갈 여섯번째 록키 영화 <록키 발보아>에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섯번째 영화가 만들어진 뒤 15년 만에 만들어지는 이 영화에서 스탤론은 제작까지 맡는다.
<록키 발보아>는 늙은 록키가 링에 복귀하기를 거부하다 인생의 끝을 보기 위해
200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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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친절한 금자씨> 이영애,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지난 18일 폐막한 스페인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시체스국제영화제’는 브뤼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주요 판타스틱 영화제의 하나로 손꼽히며 지난해에는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받았던 영화제이기도 하다. <친절한 금자씨>는 공식경쟁 부문인 ‘
글: 고일권 │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