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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맨틱코미디 <영어완전정복> 찍는 김성수
이젠 웃기고 싶다“그거야 <영어완전정복>이죠.” 올해 개봉할 영화 중 가장 궁금한 작품이 뭐냐고 물었더니 류승완 감독은 이렇게 답했다. 농담삼아 한 얘기지만 “사,랑,해, 대사도 컷 나눠 찍고 연인들이 만나는 장면에 슬로모션 걸리는, 김성수식 코미디 정말 궁금하지 않아요”라며. <무사>의 감독 김성수와 코미디라는 낯선 조합에 궁금증을
글: 남동철 │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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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생각과 소리,<그 꽃의 비밀>과 <그대에게 꽃을…>
눈물은 단단해질수록 혼탁을 벗는다, 는 ‘생각’, 그리고 느린 낮잠이 들 무렵, 혹시 나의 잠을 위하여 이 세상 모두가 잠이 든 것 같은, 아이들 소리도 있으나 너무 멀고, 그래서 들리지 않고 희미하게 그림만 묻어나고, 그런 삶과 잠이 혼동되는, 꿈은 없는 적멸 와중, 느닷없는 망치 소리, 유난히 홀로 크지만 요란하기는커녕 잠든 세상의 고요를 안벽하게 평정
글: 김정환 │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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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귀여운 닭살,<펀치 드렁크 러브>
<매그놀리아>로 잘 알려진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2002년작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의 음악은 매우 흥미롭다. 황홀할 정도로 비현실적이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범죄영화적 요소를 살짝 섞어넣고 있다. 전체적으로 펀치를 마신 얼떨떨함을 즐거우면서도 시니컬하게 유지하는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은 사람은 존 브라이
글: 성기완 │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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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균열이 낳은 즐거움, EMI 발매
영국 밴드 블러의 신보 <Think Tank>는 꽤 요란한 먼지바람을 몰고 등장했다. 이윽고 표현 그대로 ‘먼지가 가라앉자’ 눈 비비던 사람들의 시야에 드러난 것은 네명의 식구 중 하나가 집을 뛰쳐나갔다는 것이다. 가정불화란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13년 넘게 함께한 식구인데 누군들 그 빈자리에 속이 쓰리지 않겠는가. 당사자들은 물론 보는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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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
무한 컨티뉴의 유혹,<파이널 판타지> 1편
게임이란 게 원래 놀자고 하는 거지만 마음 편하게 그야말로 ‘놀’ 수 있는 게임보다는 그렇지 않은 게임이 더 많다. <라이덴>이나 <식신의 성> 같은 슈팅 게임을 하자니 정확한 상황 판단과 빠른 반사신경과 과감한 행동력이 필요하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나 <철권> 같은 대전 액션 게임은 여기에 상대의 심리를 읽고
글: 박상우 │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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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파일]
[인터넷 뉴스] 온,오프라인 휩쓰는 인터넷 소설
요즘 10대 문화에서 인터넷 소설은 중요한 키워드다. 고등학생이 쓴 인터넷 소설들이 최근 연이어 출판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가는 귀여니(본명 이윤세). 현재 200개가 넘는 팬카페를 거느린 최고 인기 작가 귀여니의 홈페이지(www.guiyeoni.com)에 가면 <그 놈은 멋있
글: 윤효진 │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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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DVD의 최후의 날? 처음으로 출시되는 HD-DVD
온 세상이 <매트릭스>의 세계에 기꺼이 빠져들 준비를 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한쪽에서는 그에 저항하는 혹은 순응하면서도 외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류라는 것이 있으면, 그에 대한 반발은 어느 상황에서나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많은 할리우드영화 중에서도, <터미네이터3>는 가
글: 이철민 │
200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