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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만원 릴레이] 배우 정재영
“좋은 일이죠. 좋은 일에 동참하는 건 항상 기쁩니다. 강신일 선배가 저를 지목해주신 것도 기쁘고. <나의 결혼원정기> 개봉하자마자 또 경주까지 내려와서 <소풍가는 날> 촬영하고, 정신없이 바쁘다보니 뒤도 못 돌아보고 산 것 같네요. 뭐, 많은 돈은 아니지만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쓰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글: 김도훈 │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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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포스터 코멘트] <손님은 왕이다>
“우리 영화에 주인공은 따로 없다”는 오기현 감독의 말처럼, 누아르 <손님은 왕이다>의 티저포스터는 4명의 캐릭터가 발산하는 개성을 고루 담고 있다. 명계남은 검은 재킷과 선글라스로 위협적인 카리스마를, 성지루는 흰 이발사 복장에 단정한 8:2 가르마로 어눌한 고지식함을, 성현아는 시폰 원피스와 부풀어 올린 머리로 팜므파탈의 요염함을, 이선균
글: 이영진 │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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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부율 문제 칼날 위에 서다
영화인들이 거대 멀티플렉스 체인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한국영화산업 구조 합리화 추진위원회’는 12월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비합리적인 현행 한국영화 부율(투자·제작·배급사와 극장이 수익을 나누는 비율) 조정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외국영화와 동일한 6:4(투자·제작·배급사:극장)의 수익분배 비율을 한국영화에도 적용해달라는 것이다
글: 이영진 │
200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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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슈] 가부장성이라는 난치병
배란은 여성의 몸 왼쪽 오른쪽 2개의 난소에서 번갈아가며 한달에 한개씩의 난자를 배출하는 것이다. 과배란은 한달에 한개씩 나오는 난자를 호르몬제 등을 써서 한꺼번에 많이 나오게 하는 것으로, 한번에 12개의 난자를 얻으려면 2년치에 해당하는 난자를 한꺼번에 뽑아내야 한다. 채취 과정의 고통을 차치하고라도 이것이 여성의 몸에 미치는 영향은 안 봐도 비디오다.
글: 김소희 │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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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주말극장가] 작은 영화 9편 개봉, 다양한 장르와 내용
이번 주말에는 그 다음 주에 개봉되는 <태풍>과 <킹콩>이라는 초대형 태풍을 피해 부지런히 한 주 앞서 극장을 잡은 작은 영화가 무려 9편이나 개봉된다. 편수가 많은 만큼 장르와 내용이 아주 다양해서 선택의 폭은 넓다. 하지만, 사전 예매율로 보면 여전히 관객들은 새로운 개봉작보다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 <광식
글: 최문희 │
200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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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팝콘&콜라] 연하 사랑한 언니들 보니 심통나네
나는 서른을 3주 앞둔 77년생이다. 독이 한창 오른 음력 8월 뱀띠라 손녀딸 ‘시집 못갈까’ 우려한 할머니 덕에 호적상으로는 78년생이다. 77년생이나 78년생이나, 뱀이나 말이나 드세기야 오십보 오십일보지만, “내일 모레 서른인 애가 왜 그러니”라는 핀잔에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거든, 민증 까, 나 스물 여덟이야”할 때만큼은 78로 시작하는 주
글: 전정윤 │
200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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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소림축구>의 주성치
성장기 내내 홍콩 영화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나 장궈룽(장국영)의 영화를 거의 다 골라 보았다. 단순히 동양적인 매력을 넘어 서양적 세련미를 덧대는 그들이 나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멜로나 무협 영화에 온통 마음이 가있던 내게 코미디 배우가 들어올 여백은 사실 없었다.
그러다가 만났다. 저우싱츠(주성치)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