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헌트'를 만든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 박일현 미술감독, 허명행 무술감독이 말하다
놀라운 데뷔작이 탄생했다. 이정재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헌트>는 쉴 틈 없는 전개와 밀도 높은 장면으로 관객을 만족시킨다. 시대적 모순을 담아낸 이야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의 대결을 보는 맛도 각별하지만 이 영화의 진가는 액션의 짜임새와 정밀한 시대 재현에 있다. 198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생생히 살리는 가운데 미국, 일본, 한국, 태국을
글: 씨네21 취재팀 │
2022-08-18
-
[INTERVIEW]
'라라랜드'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 “영화가 끝난 자리에 음악이 남기를”
“어느 나라도 콘서트를 하러 세번 이상 방문한 적은 없다. 이번 콘서트가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이 될 거라 기대한다.” <라라랜드>로 2017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과 음악상을 수상하고 <퍼스트맨>으로 2019년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거머쥔 저스틴 허위츠 음악감독이 8월11일 개막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위해 내한한다. 저스틴
글: 조현나 │
2022-08-18
-
[INTERVIEW]
‘카터’ 배우 주원, “성실한 킬러의 무아지경”
- <그놈이다>(2015) 이후 2016년 중국 개봉한 한중 합작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영화다.
= 전역 후 드라마, 공연 등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이만큼 흘렀다. 지난해 3월 뮤지컬 <고스트>가 막을 내린 지 몇달 안되었을 때 바로 <카터> 준비에 돌입했
글: 김소미 │
사진: 박종덕 │
2022-08-18
-
[디스토피아로부터]
[우석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나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런 기도
아는 기자의 SNS에서 “나만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문장을 처음 보았다. 웃기기도 했지만, 충격적이기도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기도문 영문을 찾아봤다. “but deliver us from evil”, 여기에서 말하는 ‘악’이 ‘evil’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원래의 문장은 ‘우리’, 복수로 되어 있지만 ‘but’의 뉘앙스를 살리기 위해서 들어간
글: 우석훈 │
2022-08-18
-
[후아유]
[WHO ARE YOU]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배우 주종혁
“미움받는다는 건 연기를 영 못하지는 않았다는 뜻 같아서 다행스럽다. 하지만 나도 ‘봄날의 햇살’같이 좀 따뜻해지고 싶은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얄미운 그 이름, ‘권모술수 권민우’ 변호사는 요즘 비호감의 대명사로 통한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비범한 능력을 시기하는 그에게, 동료는 곧 ‘공정’하게 경쟁할 상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2-08-18
-
[씨네21 리뷰]
[리뷰] 고요한 기도, 거룩한 찬송, '기도의 숨결'
목소리만 들려오는 사제 앞에서 수녀 베네딕타가 정결과 청빈, 순명을 서원하고 신을 향해 찬송을 한다. 그는 축하 행렬을 뒤로한 채 수녀원으로 들어가고 수녀원의 문은 굳게 닫힌다. <기도의 숨결>은 남프랑스 주크에 자리한 노트르담 드 피델리테 수녀원의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암전 속 관객을 향한 축복의 기도가 보이스 오버 내
글: 정재현 │
2022-08-17
-
[씨네21 리뷰]
[리뷰] 여유롭고 진중한 스릴, '파로호'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이 중공군을 무참히 격파했던 전투를 지시하는 명칭의 호수 파로호. 이 근처 화천에서 도우(이중옥)는 물려받은 모텔을 운영하며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본다. 무력해 보이기만 하는 그에게 모텔에서 벌어진, 벌써 세 번째인 투숙객 자살 사건은 도우를 더욱 작아 보이게 한다.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어느 날 노모가 실종되고, 다른 여성
글: 김성찬 │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