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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려 깊은 여성적 낙천주의,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내건 구호이기 이전에,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가 끊임없이 관객에게 건네던 잠언이었다. 비록 당신의 성격이 더러워서 친구 한명 곁에 없어도, 눈가의 주름이 감춰지지 않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당장 살아갈 방도가 막막해서 몸을 팔아야 할지라도, 사랑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 세상은
글: 오정연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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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완벽한 가정의 행복을 뒤흔드는 작은 불안감, <바디 스내치>
건실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라는 충실한 멤버십에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한적한 맨션이라는 물적 토대. 이상을 모두 갖춘 가정에서 불행의 기운을 읽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일상에 미묘한 균열이 나타나면 이 안정된 구조는 금세 고립된 실내 공포극으로 돌변할 충분한 자양분을 갖추게 된다. 역설적인 것은 그 구조가 견고하면 견고할수록 불안감이 더욱 커져간다
글: 김종연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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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내 영혼의 주인을 찾습니다, <얼굴없는 미녀> 촬영현장
<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이 연출하는 <얼굴없는 미녀>가 크랭크업을 눈앞에 두고 처음으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지수(김혜수)와 석원(김태우)이 병원계단에 서서 대화하는 이 장면은 공들여 만든 양수리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지수와 석원에게 서로 다른 공간을 부여해 캐릭터를 설명하고 싶었다”는 것이 김인식 감독의 의도. 마른 나무와
글: 김현정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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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캐치온, ‘섹스&시티’ 마지막 시즌 방영
영화채널 캐치온은 <섹스&시티>의 완결편인 여섯 번째 시리즈(시즌6)를 5월 3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미국 뉴욕의 성공한 여성 4명의 로맨스를 그린 <섹스&시티>는 미국에서 HBO를 통해 1998년 첫 방영된 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며 미국에서 지난 2월 22일 최종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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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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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귀신이 귀여워요‥코미디에요
“문 열면 닭을 일제히 던지는 거야, 일제히! 알았지”
평소 나긋나긋하던 것과 달리 촬영장에서 김상진(37) 감독의 목소리는 크고 단호했다. 집 마당에서 닭들이 차승원을 공격하고, 차승원은 이를 피해 집 안으로 도망쳐 들어온다.
화면 프레임 밖에서 여러 사람들이 닭을 들고 있다가 던져야 하는, 일품 많이 드는 장면이다. 600마리의 닭을 풀어놓았지만
글: 임범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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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꿈의 공장’ 지브리 스튜디오의 창립 작품이었던 〈천공의 성 라퓨타〉(1986)가 4월30일 개봉한다. 하야오 감독이 푸른 창공과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포물선을 그리는 비행의 아름다움을 남다르게 사랑했다는 건 이제까지의 작품들이 보여준 사실. 〈…라퓨타〉에서 감독은 아예 하늘에 떠있는 전설의 성을 소재로 자신이 열광했고, 〈붉은
글: 김은형 │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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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온라인 쌈짱들, 영화도 짱먹을까, <늑대의 유혹> 촬영현장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교복을 입었지만 껄렁한 폼의 조한선. 촬영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여기저기 인사하느라 정신없다. 모든 것이 신기한 신입생의 마음이 저러지 않을까. 손에 든 시나리오는 찾아 읽기 편하게 색색의 갈피로 꾸며져 있다. 그에 비해 강동원은 느긋해 보인다.영화가 처음인 조한선과 달리 강동원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로 이미 신고
글: 이영진 │
200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