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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 언론에 첫 공개
2003-11-26

<두사부일체>, <색즉시공>를 연출했던 윤제균 감독의 세번째 영화 <낭만자객>의 기자 시사회가 25일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어 내놓는 작품마다 전국적인 흥행을 해온(<두사부일체> 350만, <색즉시공> 420만) 윤제균 감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무대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윤제균 감독은 "<낭만자객>에 모든걸 바쳐 찍었기에 지금 이 자리가 후회없다" 고 말해 연이은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제균 감독의 끈질긴 구애로 <낭만자객>에 출연하게된 배우 김민종은 "윤제균 감독님과의 인연이 악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으나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며 "신인감독과 신인배우가 찍었다라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봐달라"며 나름의 당부를 잊지 않았다.

<낭만자객>은 어리숙한 자객들이 처녀귀신을 한을 풀어주고자 동분서주하다 엉뚱한 일에 말려든다는 내용으로 윤제균 감독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섹스코드의 화장실유머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두사부일체>에서 학원폭력을 응용하여 조폭코미디를 선보이고 <색즉시공>에서 대학가를 배경으로 '성'을 정면으로 내세웠다면 <낭만자객>은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청나라군의 만행을 배경으로 전작들보다 더 강력한 화장실 유머를 선보인다.

그러나, 물속에서 숨쉬기 위해 수면 위로 내놓은 대나무통속으로 피고름이 섞인 오줌이 들이닥치고 사람의 배변에서 막 꺼낸 반지를 다시 입속에 집어넣는 장면 등은 코미디라고 해도 보기 거북한게 사실이다. 아울러 사투리와 욕을 마구 뒤섞어 퍼붓는 여자귀신 등 <낭만자객>의 '윤제균식' 웃음에 관객들이 얼마나 호응해줄런지 결과가 기대된다. 12월 5일 개봉. CJ 엔터테인먼트 배급.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