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뉴스]
[인터뷰]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교복은 더이상 입지 않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는데,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한 번만 더 하기로 했지요. 제 자랑 같아 쑥스럽지만 제가 나온 영화를 보고 이번처럼 흡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안 했다면 후회할 뻔했어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고등학교 교복 차림으로 잇따라 스크린에 등장해온 권상
2004-01-08
-
[인터뷰]
매혹과 모순의 ‘젠틀맨’, 캐리 그랜트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이주의 영화>는 클래식영화에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가벼운 필치로 써내려간 일종의 클래식영화 소개서이다. 이 책에서 보그다노비치는 독자를 대신해 매주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1년간의 스케줄을 짜놨다. 그럼 대략 현재 시점에 해당하는 3주째에는 과연 어떤 영화가 선정되어 있을까? 보그다노비치는 1월15일경부터 시작되는
글: 홍성남 │
2004-01-08
-
[DVD 리뷰]
뮤지컬적 요소가 가미된 코메디, <일요일은 참으세요>
메카시 열풍을 피하여 할리우드를 떠나 유럽을 전전하던 줄스 다신의 그리스영화 <일요일은 참으세요>는 여러모로 <리피피>로 재기에 성공한 감독의 여유로움이 묻어 있다. 필름누아르 위주의 전작과는 달리 <일요일은…>은 뮤지컬적 요소가 가미된 코미디일 뿐만 아니라 자신을 배신했던 동료 영화인들도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인데,
글: 이다혜 │
2004-01-08
-
[e-윈도우]
텍스트는 진화한다, <프리필>
‘로그인’을 통해 다른 이로부터 내 글을 지킨다. 물론, 글이 지워지거나 옮겨지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회원가입 과정에서 내가 그/그녀의 전능함을 인정해준 관리자에 의한 것일 뿐, 원칙적으로는 누구도 감히 내 글에 손을 댈 수 없는 것이 보편적인 게시판 법칙이다. 그런데, 1994년 워드 커닝햄이란 프로그래머에 의해 제안된 ‘위키위키’엔 로그인이 없다
글: 노승환 │
2004-01-08
-
[e-윈도우]
오~나이스 샷! <링스 2004>
골프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할 유명 코스를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니터 속에 정확히 재현하고, 마우스 조작만으로 정교한 골프 스윙의 느낌을 맛볼 수 있게 하는 게임 시스템을 갖춘 <링스> 시리즈는 플로피 디스크 시절부터 13년이란 세월 동안 정상의 골프 게임으로 인정받아왔다. <링스 2004>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족용
글: 노승환 │
2004-01-08
-
[도서]
일본 분단, 지도를 새로 그려라, <태양의 묵시록>
만약 히틀러가 부활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킨다면, 만약 빙하가 녹아내려 지구의 땅덩이 대부분이 가라앉아버린다면, 만약 군국주의로 무장한 일본이 제2의 진주만 침공을 감행한다면…. 픽션은 ‘만약’을 사랑한다. 그리고 ‘더 큰 만약’일수록 더 강렬하게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가와구치 가이지의 <태양의 묵시록>(대원씨아이 펴냄)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글: 이명석 │
2004-01-08
-
[음악]
이름만으로 가슴이 뛰는 <모나리자 스마일> OST
영화 개봉 전에 사운드트랙만으로도 호기심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다. 엘튼 존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The Heart Of Every Girl부터 메이시 그레이의 솔풀한 영감이 가득한 매혹적인 목소리로 듣는 섹시한 캐럴 Santa Baby, 리사 스탠스필드의 재지한 넘버 I’ve Got the World on a String 등 수록곡들의 리스트와 아티
글: 이다혜 │
200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