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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액션과 퍼즐의 조화, 기막혀라, <스핑크스와 저주받은 미라>
장르 액션어드벤처배급 THQ 코리아플랫폼 PS2/Xbox언어 한글자막액션어드벤처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적당한 게임 엔진에 비장미 풍기도록 그럴듯하게 지어낸 스토리를 얹고, 갈기머리 히어로나 늘씬한 히로인과 몬스터 한 무리를 그 속에 풀어놓으면 그만 아닌가. ‘쉽게’ 만든 게임이 시장에 넘쳐나기에, 이 장르의 신작을 대할 때에는 기대
글: 박초로미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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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감]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저는 사실, 변증법적 유물론자입니다.” 최근 만난 어떤 분과 대화를 하다가 듣게 된 말이다. 아, 변증법이라니, 유물론이라니, 얼마 만에 들어보는 단어인가. 이미 십수년 전에 완전히 멸종됐다고 학계에 보고된 희귀동물을 도시 한복판 술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듯한 기묘한 기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소련이 붕괴되고,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부서지는 역사를 목도
글: 김형태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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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손잡이
을지로 3가에 가면 온갖 종류의 손잡이와 경첩들만 모아놓고 파는 철물점들이 있다. 나는 종종 작업에 쓸 철물을 구하러 이 가게들을 찾아간다. 서랍과 상자, 문짝 같은 것을 만들면서 거기 쓰일 부속품들을 그때그때 사다 쓰곤 하는 것이다.타일과 욕조, 조명기구와 페인트 가게들이 몰려 있는 이 거리는 인테리어 업자들과 목수와 미장이들, 짐꾼들과 용달차와 주차 단
글: 안규철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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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맬서스의 유령
흔히 말하는 진화란 좀더 단순한 것에서 좀더 복잡한 것으로 분화되는 것이며, 이로써 좀더 나은 것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이 상식화된 진화론이 다윈보다는 스펜서나 헤켈의 이론이라는 건 이젠 널리 알려져 있다. 다윈의 이론에서 진화란 발전이나 진보가 아니며, 정해진 방향성이 없다. 거기서 진화란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말한다. 살아
글: 이진경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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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팜므파탈의 힘
아가씨, 좁은 페미니즘과 어설픈 마초주의를 벗어나는 여성들에 관해 생각하다영화의 스토리는 쉽게 희미해지지만, 여배우의 사소한 몸짓과 날것의 표정만이 오래 기억될 때가 있다. <질투는 나의 힘>의 하숙집 딸이 그렇다. 한 소설가는 그녀를 “아무리 모욕해도 결코 자살할 것 같지 않은 여자”, “그 하찮음이 우주의 무게와 맞먹는 여자”라 분석한다. 그
글: 정여울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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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팝콘&콜라] “나도 게이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남자와 여자가 꿈꾸는 관계의 차이를 그린 소설 <체리브라썸>(이청해 지음)의 여자 주인공 동희는 오랫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도현에게 게이 친구를 소개시켜달라고 말한다. 결혼을 앞둔 이성애자 여자가 동성애자 남자를 말하는 게이를 친구로 사귀고 싶다는 말에 도현은 아연해 한다. “쌔고 쌘” 여자친구를 마다하고 “칙칙하게 게이를 찾는” 이유에 대
글: 김은형 │
200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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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도시 이야기 9404’에 담긴 서울의 하루
신기하게도 10년 전 같은 날과 거의 흡사한 날씨를 보였던 지난 6월9일 이재용 감독(사진)은 스탭 십여 명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오르코데라는 터키식 이름의 한국 여가수가 노래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압구정과 여의도 한강 둔치, 유람선, 63빌딩, 남산 타워 등 서울의 상징물들을 디지털 캠코더에 담았다. 이 촬영은 터키 진출을 준비하는 여가수의 뮤직
글: 김은형 │
200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