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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시각문화의 역사적 존재 이유를 파악하라, <보이는 것의 날인>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주인공 잭은 글을 쓰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할말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것에 대해서 프레드릭 제임슨은 잭과 그가 속한 가족이 적나라한 소외 상태에 놓여 있으며 서로에 대한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제임슨은 ‘서로가 잘 알 수 있는 공동체’에 대한 선망
글: 홍성남 │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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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돌스>와 <자토이치>를 통해 본 기타노의 ‘길가기’ 미학
영화의 영토를 경쾌한 스탭으로 넓히다
언젠가 기타노 다케시는, 걸어가는 장면을 많이 찍는 이유를 묻자 “러닝타임이 모자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 농담 같은 진실은 ‘역시 기타노 다케시군’ 싶다가도, 곱씹을수록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 극적인 사건은 불친절할 만큼 생략해버리면서, 정작 점프컷이 필요할 땐 지루할 만큼 과잉 친절을 베풀기 때문이다. &
글: 정승훈 │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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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월 한국영화 관객 수 사상 최고
지난 1월 한달간 서울지역 한국영화의 관객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영화 투자사 IM픽쳐스가 12일 발표한 '2004년 1월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1월 서울에서 한국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324만2천700명으로 역대 월별 한국영화 관객수 중 가장 많았다.서울 지역 전체 관람객 수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502만9천750명으로 이중 한국 영화의 점유율은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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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배우 김일우씨, 암투병중 촬영끝내
영화배우 김일우(51)씨가 위암과 싸우면서 영화촬영을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김씨는 현재 제작중인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서 그 특유의 감칠 맛 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극중 주인공 수철(조재현)의 고참 형사 반장이 그가 맡은 역. 그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다.김씨가 위암 진단을 받은 것은 지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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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릴레이] <태극기 휘날리며>, 허문영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후 세대가 만든 첫 전쟁영화답게 이념은 관심 밖이며, 가족애와 형제애가 모든 명분을 압도한다. 순진해 보이지만 한국의 모든 세대, 아마도 해외관객까지 편히 수용할 만한 영리한 설정이다.
구두닦이로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진태(장동건), 온유하며 총명한 동생 진석(원빈), 진태의 노모와 약혼녀 영신(이은주)은 가난하지만 근
글: 허문영 │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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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1천만 관객 <실미도>의 경제 효과
<실미도>가 8일까지 전국 933만5천명을 동원하며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천만 대기록 달성은 다음 주중 이뤄질 전망. 이는 국민 4.7명당 한 명씩 영화를 관람한 셈이 된다. 3월 중순까지 계속 상영될 전망이어서 1천100만명이나 1천200만명 동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인다.<실미도>의 순제작비는 83억원. 마케팅
200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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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성인전용 제한상영관 처음 생긴다
오는 4월께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상영관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영화 수입ㆍ배급사 유니코리아는 11일 "다음 주중 전국 20여개 극장이 제한상영관 설립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10일 오후 영상물등급위급위원회의 수입추천 심의를 통과한 '칼리귤라'가 첫 상영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사 한상윤 대표는 "이들 극장의 개관일을 4월 1일로 잡고 있
2004-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