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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Good bye 먼로, Hello 마돈나, <…홍반장>의 엄정화
말하자면 그는 마릴린 먼로에게서 좀더 멀리, 마돈나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속도는 느리지만 아주 착실하고 분명하게.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영화에 데뷔하고, 곧이어 1집 앨범 <눈동자>로 가수에 데뷔한 1993년께, 엄정화는 ‘마릴린 먼로’처럼 ‘군인아저씨’들이 특히 열광하는 섹스 심벌이었다. 그렇지만
사진: 정진환 │
글: 이성욱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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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프랑스 영화계의 디바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8명의 여인들>
오직 여성들만이 등장했던 조지 쿠커의 1939년작 <여인들>의 부제는 ‘남성들에 대한 모든 것’이었다. 원래 이 영화의 리메이크를 고려하기도 했었던 프랑수아 오종이 “나의 여성영화 프로젝트”로 만든 영화 의 부제를 붙인다면 그와 비슷하게 ‘한 남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성들의) 모든 것’쯤 될 것 같다.
영화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 인
글: 홍성남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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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꿈 많은 소녀의 백일몽 같은 청춘영화, <리지 맥과이어>
<리지의 사춘기>(국내 방영제목)는 평범한 중학생 리지 맥과이어의 일상을 그린 인기 청소년 드라마다. 늘 ‘죽은 사람들’(다른 말로는 위인이나 성현)을 인용하는 아빠와 다정한 엄마, 언제나 리지를 괴롭히려 애쓰는 남동생 맷과 함께 사는 리지 맥과이어(힐러리 더프). 이거 저거 관심도 많고, 다사다난한 소동도 많은 리지의 학교생활을 담은 <
글: 김봉석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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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한국영화 르네상스는 영화관광 활성화 기회
<쉬리>, <친구>에 이어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흥행작이 속출하면서 도래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영화관광을 활성화하는 호기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영화관광의 부상과 성공조건'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영화 및 TV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등을 중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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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텅 빈 스펙터클에서 길을 잃다, <타임라인>
프랑스의 라로크성 유적에서 발굴 작업에 한창이던 일단의 젊은 고고학자들이 600년 이상 숨겨져 있던 지하유적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며칠 전에 뉴멕시코로 떠난 존스턴 교수의 600년 동안 봉인되어온 친필 구조요청과 안경알이었다. 이 앞뒤가 맞지 않는 기이한 사건의 진위를 알아내기 위해 유적 발굴의 후원자였던 ITC에 연락을 취한 그들이 알아낸
글: 김도훈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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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분노와 통쾌함이 엇갈리는 공감의 대갈채, <브링 다운 더 하우스>
Bring down the house. 만장을 떠들썩하게 하다. 대갈채를 받다. 영화 <브링 다운 더 하우스>의 타이틀이 갖는 사전적 의미다. 우리가 ‘지붕이 떠나가라’ 박수치는 동안 아마 그네들은 ‘집이 내려앉도록’ 하는 꼴인데 대략 이 차이가 스티브 마틴의 영화를 우리가 ‘웃기는 영화’로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인 것 같다. 그러나 스티브
글: 김종연 │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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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공정위원장 "스크린쿼터 완화여부 연내 결정"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스크린 쿼터의 완화 등 개선 여부와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매일경제TV에 출연, 올해는 시장의 실패와 함께 정부의 실패 를 바로 잡기 위한 규제 개혁에 업무의 비중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국산 영화의 점유율이 50%를 넘어 경쟁 당국 입장에서 보면 조금 경쟁적이 되도록 완화
200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