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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들의 파병반대 선언 [3] - 봉준호
나의 개인적인 습관인데,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저 사람은 꼭 누구누구와 닮았구나”라고 규정지으려는 집착이 있다. 김지운 감독님을 보면서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닮았다고 생각하거나, 명필름 S대표님을 보며 여가수 N씨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참으로 안 좋은 습관이긴 한데 아무튼 그런 관점에서 대통령 노무현님의 얼굴을 보자. 코미디언 한무씨와 똑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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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들의 파병반대 선언 [2] - 박찬욱
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편지를 받으니 또 스크린쿼터 문제냐 싶어 짜증부터 나시죠? 하지만 참으십시오, 오늘은 그 얘기 아니니까요. 이번 이슈는 훨씬 더 짜증스러운 이라크 파병 문제랍니다.
요즘 같으면 미국 사람 마이클 무어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무어가 누구냐고요? 왜 그 <화씨 9/11>이란 기록영화 만든 감독 있잖아요, 그이 말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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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영화인들의 파병반대 선언 [1]
지난 7월1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영화인들의 집회가 있었다. 감독, 배우, 제작자, 스탭, 영화제 관계자 등 605명의 서명을 받아 공표한 ‘이라크 파병 반대를 위한 영화인 선언’에서 그들은 “더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 미친 자들의 망동을 막기 위해 우린 나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항공조종사노조의 파병수송업무 거부만큼 큰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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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로 간 송일곤과 <거미숲> 스토리 - 영화의 공간들
<거미숲의 집>
영화의 가장 중요한 공간인 거미숲의 집은 두개의 다른 시간대에서 전혀 다르면서도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 집에서 벌어지는 두번의 잔혹한 살인 사건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지닌 곳이 또 하나의 독립된 공간인 다락방이다. 전남 순천 조계사 부근의 숲속 깊숙한 곳에 실제로 지은 이 집은 1400년 된 원시적인 삼림이 보존
글: 이성욱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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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로 간 송일곤과 <거미숲> 스토리 - 장르영화이기만 할까?
“사실 사건은 굉장히 단순하다. 누군가 살인을 했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 무의식이건 사건이건 주변의 몇몇 인물을 통해서 한명의 주인공을 조망하는 쪽으로 갔다. 스펙트럼을 통해서 하나의 형상이 나오듯이. 스토리는 단순하게 넣고 내 속에서 느끼는 갈등을 채우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장르로 따지면 <거미숲>은 미스터리, 스릴러, 호러, 멜로의
글: 이성욱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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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르로 간 송일곤과 <거미숲> 스토리 - 장르로 가기까지
유령이 나온다는 숲에 관한 제보를 받고 떠난 <미스터리 극장>의 강민 PD가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혼수상태에서 2주 만에 깨어난 그는 거미숲에 두 남녀의 시체가 있다며 경찰을 찾는다. 달려온 강 PD의 친구 최 형사는 그의 진술을 따라 사건을 추적하고, 강 PD는 그 나름대로 숲에 잠겨 있는 수수께끼를 풀려고 나선다.
미스터리스릴러
글: 이성욱 │
200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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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주홍글씨>로 1년반만에 컴백하는 한석규 인터뷰
영화배우 한석규. '요즘 애들은 ○○은행 CF에 나오는 아저씨 정도로만 생각하더라'는 식의 빈정거림도 있다. 혹자는 <이중간첩>의 흥행 실패와 이전 4년간의 공백, 지난해 촬영이 예정됐던 <소금인형>의 제작 무산 등을 들어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관객의 '복귀' 기대를 한몸에 받는 배우가
200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