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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쟁호러 <알포인트> 이야기 [3] - 공수창의 <알포인트> 촬영일지
2004년 1월 7일
휴대폰이 울린다. 최강혁 PD에게서 온 전화이다. 첫마디가 “감독님?”으로 시작된다. 순간 감독님이라는 호칭이 너무도 낯설게 느껴진다. 감독이라니… 15년 동안이나 작가라는 호칭에 익숙해진 나에게 감독이라는 새로운 호칭이 붙여진 것이다. 갑자기 덜컥 겁이 난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2004년 2월 20일
우리
글: 김현정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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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쟁호러 <알포인트> 이야기 [2] - <알포인트>, 한 여자 이야기
오 상병은 사무보조로 일하는 예쁘장한 베트남 처녀와 장난처럼 사귀고 있다. 그러나 처녀는 자신과 결혼해서 한국으로 데려가주지 않으면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오 상병을 위협한다. 궁지에 몰린 오 상병은 행정병이라는 보직을 이용해서 매복작전지역을 처녀가 살고 있는 마을 근처로 설정하고, 밤늦게까지 처녀를 사무실에 붙들어놓는다. 그날 밤 혼자 마을로 돌아가던 처
글: 김현정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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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쟁호러 <알포인트> 이야기 [1] - 40도 넘는 열기와 빽빽한 밀림
<알포인트>는 저주받은 땅 알포인트로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의 이야기다. 식민지 시대 원한에 사로잡힌 병사들은 죽어서도 구조를 요청하고, 비명 섞인 그 무전은 또 다른 희생자들을 불러들인다. 슬픔과 원한과 진한 핏자국이 떠도는 전쟁터. <텔미썸딩> <하얀 전쟁>의 작가 공수창은 자기가 직접 쓴 시나리오를 들고
글: 김현정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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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십대 소녀들의 생존 법칙, <퀸카로 살아남는 법>
알다시피, 학교가 학문만 가르치는 곳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제도 교육이 아니라 ‘그들만의 세상’을 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일일진대 때로 아이들은 생존하고 군림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음모와 협잡도 불사한다. 너무 하드보일드하다고? 어느 사회가, 어느 세상이 그렇지 않은가.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십대 소녀들의 일상을 좌우하는 그
글: 박은영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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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완벽한 가족의 허상, <갓센드>
화목한 중산층 가정을 이룬 던칸 부부(그렉 키니어, 레베카 로민 스테이모스)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닥친다. 하나뿐인 여덟살짜리 아들 ‘아담’(카메론 브라이트)이 불의의 사고로 숨진 것. 부부는 절망에 빠지고 때마침 산부인과 의사인 리차드(로버트 드 니로)가 나타나 죽은 아담을 살려낼 수 있는 유전자 복제를 제안한다. 부부는 갈등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고
글: 남다은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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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신파조 재회 이야기, <돈텔파파>
여고 화장실이 시끌벅적하다. 여고생 애란(채민서)이 옷을 풀어헤치고 용을 쓴다. 그의 친구 순미(이영자)가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이윽고 애란의 몸을 빠져나온 아기가 학교 유리창을 부수고 튀어나와 아톰처럼 하늘로 둥실 날아오른다. 물론 CG다. 조악한 장면이지만 꽤 공격적인 서두다. 여고생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아버렸다는 ‘소녀괴담’을 어떠한 비난
글: 이성욱 │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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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디오게임의 용도변경 상품, <에이리언vs프레데터>
몇개의 메가톤급 시리즈들이 종료되면서 잠시 소재 고갈의 위기에 놓인 할리우드에서 내놓은 최근의 인기 방안은 대략 쓸 만한 히트작 뒤늦게 속편 내기 또는 아예 검증된 히트 시리즈 잡종 교배 이렇게 정리되는 것 같다. 전자의 경우가 무려 16년 만에 돌아온 <더티 댄싱: 하바나 나이트>이고 후자의 경우가 <프레디 vs 제이슨>이다. 아마
글: 김종연 │
200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