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안개처럼 흐리지만 진실된, 마크 러팔로
마크 러팔로는, 한번 보면 잊혀질 얼굴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저는 콜린 파렐, 베니치오 델 토로, 마크 러팔로 등을 좋아해요’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올 반응은 응, 너는 라틴 피가 흐르는 느끼한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겠지만 러팔로가 나머지 둘과 다른 점은 지나치게 평범한, 흐린 안개 같은 인상을 가졌단 사실이다. 올해 국내 개봉한 <인 더
글: 박혜명 │
2004-11-11
-
[커버스타]
위풍당당 그녀, <여선생 여제자>의 염정아
연기가 좋다, 나쁘다, 성장했다, 식상하다고 영화기자는 일삼아 쓴다. 그러나 어떤 연기가 훌륭한 연기일까? 체조처럼 기술 점수, 예술 점수 합산하는 채점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별수없이 관찰로 터득한 원리 하나. 극중 인물이 된 자신을 뻔뻔하게 믿어버리는, 스스로에게 홀딱 속아 넘어가는 배우의 연기가 관객도 속인다. 잘한다는 남의 연기와 얼마나 비슷한지
사진: 손홍주 │
글: 김혜리 │
2004-11-11
-
[영화읽기]
명품 환경영화 맛보기,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만난 특별한 영화 5편
지난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렸다. ‘환경영화’라는 이름 아래 때론 낯익고 때론 낯선 다양한 영화들이 운집했다. 필름을 환경운동의 수단으로 채택한 ‘계몽영화’들도 있었지만, 그 자체로 뛰어난 명품인 저강도의 ‘환경영화’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헤비급 영화제와도 다른, 개봉관에 간판을 올리는 상업영화들과도 다른
글: 조선희 │
2004-11-11
-
[국내뉴스]
<노동의 새벽>에 바칩니다
박노해의 시집 <노동의 새벽>이 헌정 음반으로 재탄생한다. <노동의 새벽> 출간 20주념을 기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 8월 헌정 음반, 콘서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는 LJ필름의 위원장 이승재 대표(사진)를 중심으로 법륜 스님, 김해성 목사, 심상정 의원, 평론가 강헌, 배우 조재현 등 각계 인사들이 동참했다. 음
글: 김수경 │
2004-11-11
-
[국내뉴스]
홍상수 감독 새 영화에 김상경, 엄지원 캐스팅
홍상수 감독의 여섯번째 영화 <극장전>(가제)에 김상경(사진), 엄지원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프랑스의 MK2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해외 배급을 맡게 되었고, 홍상수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 전원사’와 함께 공동영화제작을 하게 되었다.
<극장전>은
글: 김지원 │
2004-11-11
-
[영화읽기]
영원하진 않지만 강한 사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절제의 미학
먼저 원작을 읽었더라면, 어떤 느낌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죽음과도 같은 영원한 행복이 아니라, 이별 이후의 또 다른 삶이라니. 시나리오 작가인 와타나베 아야는, 대담하게도 첫 각색작품에서 해피엔딩의 결말을 언해피엔딩으로 바꾸어버렸다. 하지만 놀랍게도, 원작의 아우라는 전혀, 고즈넉한 숨결
글: 김봉석 │
2004-11-11
-
[영화읽기]
시간은 유한하고, 뒤로 흐른다, <비포 선셋> <21그램> 속의 시간의 예술
리처드 링클레이터(44)는 90년대 이후 미국 인디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링클레이터가 인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까지 대접을 받는 데는 우리에게도 제법 알려져 있는 평론가인 조너선 로젠봄의 입김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항상 대안적인 영화형식에 큰 관심을 보였던 로젠봄은 <비포 선라이즈> 이후 링클레이터가 발표하는 영화마다 대단한 호평을 마
글: 한창호 │
200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