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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수사반장와 오반장의 합체, <까불지마>
해방 전에 태어난 두 남자가 액션영화의 주인공이라면 어떤 영화가 나올까. <까불지마>의 오지명, 최불암은 모두 1930년대생이다. ‘100% 대역이겠지’라는 섣부른 판단은 거절한다. 특히 오지명은 꽤 어려운 난이도의 수차례의 ‘합’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몸을 내던진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로 와이어 액션마저 직접 해내는 그의 투혼은 인상적이다.
글: 김수경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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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청춘을 직시하는 영화, <마이 제너레이션>
청춘은 이미 청춘이 지난 사람들에게만 빛나는 시절일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그 무렵엔 대부분 실수를 많이 했고, 가난했고, 멀리 보지 못했다. 전주와 부산영화제 등을 통해 먼저 알려졌던 <마이 제너레이션>은 그런 청춘을 직시하는 영화다. 기억하는 과거라기보다는 겪고 있는 현재에 가까운 청춘을 기록한 이 영화는, 삶은 누구에게나 가혹하다고 말한다
글: 김현정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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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년의 말미와 청년의 초입을 돌아보다, <발레교습소>
갈등의 진원지는 사방에 있다. 열아홉에서 스물로 넘어가는 그해,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거나 또는 재수생이 되거나, 아니면 그 둘 중 무엇도 아닌 것이 실제로 돼버리는 경험을 맞이하는 그 첫해의 삶이 막막하다는 사실에 대해 대개는 알고 있다. 변영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발레교습소>는 청춘의 그 공백기에 쓰여지는 불안의 기록들을 담고 싶
글: 정한석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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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줄리아 로버츠, 쌍둥이 출산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37)가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피플>지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는 11월 28일 로스앤젤리스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이 쌍둥이가 아들과 딸, 즉 이란성 쌍둥이로 밝혀졌다. 출산예정일은 1월이었지만 10월말부터 조기 진통을 겪어 온 줄리아 로버츠는 출산하기까지 한달간 병원에 머물기도 했다. 하지
글: 윤효진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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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외주제작사 홀로서기 ‘사전전작’ 뜬다
드라마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드라마 생산자일까, 유통업자일까? 한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이 중대한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방송 편성권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방송사가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에 있으나, 최근 외주 제작사들이 ‘사전 전작 드라마’를 들고 나오면서 변화의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전 전작 드라마가 어떻게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글: 김진철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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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상암동 DMC ‘영화메카’로
한국 영화의 ‘상암동 시대’가 열린다. 상암동 일대 17만평을 ‘상암 디엠시’(디지털 미디어 시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인 서울시가 11월 말까지 입주 희망 업체들을 심사해 뽑은 우선협상 대상자에 50곳 가까운 영화사가 포함됐다. 서울시가 12월 중에 이 결과를 공시하고 계약을 맺으면 이변이 없는 한 이들 영화사는 2008년께부터 상암동으로 입주를
글: 임범 │
200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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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 릴레이] <이프 온리>, 김소영 영화평론가
인간이 자신의 종을 재설계할 수 있다는 게놈 프로젝트의 시대, 대중문화인 영화는 생체공학이 재생산하기 어려운 영역, 즉 기억이나 영감을 탐사하면서 국가와 기업이 주도하는 생물학적 권능으로부터 비켜갈 수 있는 인간 고유의 능력, 예컨대 사랑에 더욱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또한 리모컨이나 컴퓨터 문화가 확산시킨 되감기와 재생 기능 그리고 메모리 기능 등은
글: 김소영 │
200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