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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6개 키워드로 본 <하울의 움직이는 성> [2]
20세기 초 SF 화가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지브리는 19~20세기 초에 서구인들이 상상했던 비행도구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는다.
Flight(비행)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에 대한 글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표현은 ‘비행의 쾌감’이다.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날아다니는 날틀과 추락에 대한 두려움 없이 비상하고 하강하는 역동감을 즐기는 주인
글: 김도훈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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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6개 키워드로 본 <하울의 움직이는 성> [1]
미야자키 하야오의 9번째 장편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18살 소녀 소피가 황무지 마녀의 저주로 90살 노파로 변하고, 젊은 마법사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청소부로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소피, 마법사 견습생 마르클과 저주에 걸린 허수아비, 불의 악마 캘시퍼로 구성된 대안가족은 괴조(怪鳥)로 변신해 전쟁터에 뛰어들어야 하는 ‘집주인’
글: 김도훈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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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낭만적인 킬러들의 코믹 버디무비, <투 터프 가이즈>
<투 터프 가이즈>는 소박하다. 인물들의 세련된 말발이나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도 없다. 이야기의 구조는 느슨하기 짝이 없고 인물들은 킬러로서의 직업정신이 무색할 정도로 모자라 보인다. 이야기의 단조로움에 더해 촬영마저 촌스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 영화가 내세우는 것은 바로 이러한 불완전함인 듯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엉뚱한 상황과
글: 남다은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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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허허실실 <인디아나 존스>식 모험담, <내셔널 트레져>
국보(National Treasure)의 역사란 모름지기 도둑질의 역사다. 로제타스톤을 보기 위해서는 런던의 대영박물관으로 가야 하고, 밀로의 비너스를 보기 위해서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야 한다. 국보의 역사는 제국주의 역사이며 제국주의 역사는 곧 도둑들의 역사다. 이러니 가장 거대한 강도국가이면서도 정작 ‘괴도 뤼팽’적으로 우아한 문화 약탈사를
글: 김도훈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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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부시 시대의 기원전 역사 다시 쓰기, <알렉산더>
‘운명은 용기있는 자를 선택한다’는 베르길리우스의 시구를 영화의 첫머리로 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올리버 스톤 감독뿐 아니라 감독이 설파하는 고대사에 감동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이라면 이 시구는 세 시간에 가까운 대서사시를 열어젖히는 출입문으로는 제격이다. 팍스 로마나의 정점이던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그리스와 로마인의 용기를 칭송하는 것이나, 팍스
글: 이종도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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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못생기면 어떻고 폼 안 나면 어떠냐, <신석기 블루스>
‘뚜껑이 열리는 자동차’라고도 부르는 컨버터블. 그간 할리우드영화 속 잘 나가는 주인공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폼나는 차다. 그리고 여기, 머리카락을 맞바람에 맡긴 채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폼나게 질주하는 이 사람. 그는 당연히 웬만한 외모와 재력, 능력과 자신감을 겸비해야 하고, ‘쭉쭉빵빵’한 동승인까지 있다면 더욱 좋겠다. 그야말로 폼, 나는 광경이
글: 오정연 │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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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주성치의 <쿵푸 허슬>, 아시아 지역 박스오피스 강타
주성치가 감독, 각본, 제작, 주연까지 1인 4역을 맡은 영화 <쿵푸 허슬>이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23일 홍콩에서 개봉한 <쿵푸 허슬>은 홍콩 흥행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쿵푸 허슬>의 홍콩 개봉 첫날 오프닝은 약 411만 홍콩달러(약 55억). 이는 <
200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