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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의 <쿵푸 허슬>, 아시아 지역 박스오피스 강타
2004-12-28

주성치가 감독, 각본, 제작, 주연까지 1인 4역을 맡은 영화 <쿵푸 허슬>이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23일 홍콩에서 개봉한 <쿵푸 허슬>은 홍콩 흥행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가볍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쿵푸 허슬>의 홍콩 개봉 첫날 오프닝은 약 411만 홍콩달러(약 55억). 이는 <소림축구>의 기록을 25%나 앞서는 것이고 같은날 개봉한 <폴라 익스프레스>와 한주 앞서 개봉했던 <샤크>의 오프닝 성적 40만 홍콩달러에 비해 약 10배나 많다. 2001년 개봉했던 <소림축구>가 홍콩의 모든 흥행기록을 갱신했는데 주성치는 3년만에 자신의 신작으로 홍콩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중이다.

<쿵푸 허슬>의 열기는 중국대륙까지 달구고 있다. 중국에서도 개봉 첫날 천만 린민폐(약 12.5억) 이상을 벌어들이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주요극장의 매진사례와 80%이상의 티켓판매율을 볼때, <쿵푸 허슬>이 장예모 <영웅>의 1억천만 린민폐 기록도 갱신할지 모른다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콩, 중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도 개봉한 <쿵푸 허슬>은 올해 <스파이더맨2>의 오프닝 기록을 넘으며 역시 1위에 올랐다. 싱가폴에서도 장예모 <연인>의 150% 이상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쿵푸 허슬>은 법보다 도끼가 앞서던 194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천하무적 도끼파에 맞선 돼지촌의 숨은 무림고수들의 대결을 다룬 영화.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자본으로 만들어졌으며 국내는 1월 13일 개봉예정이다. 한편 주성치는 개봉전 <쿵푸 허슬>의 홍보차 1월 2일 내한해 대규모 시사회 등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팀 고일권 kika@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