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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죄와 도덕 혹은 남자 이야기, <영 아담>
‘아틀란틱 이브’란 이름의 바지선과 두 남자와 한 여자. 당연히 <라탈랑트>(1934)가 떠올려진다. 다르다면 운하에 떠내려온 한 여자의 시체인데, 그렇다고 <물속의 칼>(1962)처럼 숨막히는 공간과 세 사람 사이에서 한판 사건이 벌어지진 않는다. <영 아담>은 로맨스를 걷어낸, 그러니까 서늘하고 삭막한 버전의 <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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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눈으로 보는 특수분장의 마법, <캣 피플>
<캣 피플> DVD의 서플먼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톰 버먼과의 인터뷰 클립이다. 그 이유는 이 클립이 로렌트 보제로에 의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메이킹필름의 스필버그’인 보제로는 긴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짧은 것은 대단히 압축적이고 인상에 남도록 만드는 데 뛰어난 소질을 지닌 감독
글: 김송호 │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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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DVD vs DVD] 액션 어드벤처의 기준을 세우다
마틴 스코시즈의 <에비에이터> 덕에 하워드 휴스가 다시 이야기되고 있다. <에비에이터>의 인물구도에서 드러나듯이 전성기의 휴스와 영화를 떼놓고 생각할 순 없다. 휴스는 <지옥의 천사들>을 데뷔작으로 준비하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두 존재, 즉 여배우와 비행기를 넣어뒀다. 단역 취급받던 진 할로가 주연으로 데뷔했으며, 1차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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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1318 소녀시대, 민증 있는 것들은 모른다!
민증 있는 것들은 모른다. 어디 가려고 해도 “민증을 보이라”는 바람에 쓸쓸히 돌아서서 몸에도 안 좋고 살만 뒤룩뒤룩 찐다는 ‘패스트푸드’점으로 가야 하는 이 심정을. 민증 있는 것들은 모른다. 뭘 사려고 해도 “민증을 보이라”는 바람에 쓸쓸히 돌아서서 여느 으슥한 골목길에 위치한 구멍가게를 기웃거려야 하는 이 심정을. 민증 있는 것들은 모른다. 똑
사진: 이혜정 │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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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의 C&C]
[백은하의 애버뉴C] 7th street / 기억을 지우면 행복해질까?
생각해보면 잊고 싶은 기억들이 너무 많다. 누군가 더 이상 말 붙일 수 없는 다른 세계로 떠나버렸을 때의 그 무력함, 제대로 피지도 못한 채 저물어 갔던 어떤 연애를 둘러싼 상실감. 사실 이런 일들이 닥쳤을 때는 너무 아팠다. 그냥 ‘가슴이 아파요’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누군가 심장을 쥐어짜는 것처럼 고통이 느껴졌다. <맨 인 블랙>의 윌
글: 백은하 │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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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4칸으로 완성된 떡들의 세계, 석동연의 <말랑말랑>
출판사 구조조정이라는 지진 해일급 풍랑에 폐간되고 만 월간지 <오후>를 사서 제일 먼저 찾아 읽는 만화가 있었다. 달랑 4칸으로 이루어진 만화 몇편이지만 4칸이 주는 엑기스의 재미를 주는 만화였다. 말랑말랑한 ‘떡’들이 주인공으로 여러 해프닝을 전달한 만화. 석동연의 <말랑말랑>이 바로 그 문제의 작품이다.
어느 누구도 생
글: 박인하 │
200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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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해체적 시각으로 백설공주를 재구성하라, <백설공주>
도널드 바셀미의 <백설공주>는 그림 형제가 음침하게 묘사한 슈바르츠발트의 컴컴한 숲속 대신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된다. 바셀미의 백설공주는 대학에서 여성학을 전공했고 따분하고 산문적인 현실에 진저리를 치는 지식인이고 백설공주와 함께 사는 일곱 난쟁이들은 빌딩 유리창을 닦고 이유식을 만들어 파는 왜소하고 건조한
글: 듀나 │
200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