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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나를 찾아 떠나는 산행 [2] - 설악산의 절
불이문에서 읽는 한용운의 시
설악산 화암사·건봉사를 가다
오대산을 벗어나 화암사를 찾아갑니다. 설악산국립공원 구역 신선봉 자락에 자리잡은 화암사는 가까운 설악산을 두고 분단의 저편에 자리잡은 금강산에 기댄 절집입니다. 오대산에서 화암사로 가려면 산을 넘는 6번 국도와 바다와 벗하는 7번 국도를 타야 합니다.
진고개를 넘습니다. 고갯길이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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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나를 찾아 떠나는 산행 [1] - 오대산의 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늘 여행을 꿈꾼다.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이며 새로움에 대한 경험이다. 그러기에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떠남은 돌아옴이 약속된 여정이고 새로움은 오늘에 대한 반성을 먼저 필요로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겨울 산사로 떠나는 여행은 각별하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세속의 즐거움과 단절하고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스님들의 모습과 절집에 전해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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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눈송이처럼 녹아드는 보컬의 매력
혼성 듀오 혹은 그룹 중에서, 여성은 보컬, 남성은 연주와 곡 창작으로 역할분담하는 편성이 적지 않다. 조금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바, 삐삐밴드, 피치카토 파이브 등 심심찮게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자체적으로 곡 창작과 연주를 소화하는 이들 혼성 듀오나 그룹(여성 보컬을 앞세운 록 밴드는 제외)의 음악은 다수의 솔로 가수나 그룹의 음악과는 어딘가 다
글: 이용우 │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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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탁구를 매개로 한 청춘물, 이누가미 스쿠네의 <러버즈 세븐>
1층은 편의점, 2층은 노래방, 3층은 탁구장인 어느 빌딩. 지나치게 번화하지도, 그렇다고 한산하지도 않은, 도시 외곽의 평범하기 그지없는 무대다. 주인이 젊은 야쿠자라는 사실도 상식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다만 누군가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다든지, 노래방에서 낯뜨거운 짓을 벌인다든지, 쓸데없이 이 구역을 침범하려고 어슬렁거린다든지 할 때는 문제
글: 이명석 │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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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브레송, 파졸리니의 영화 사상을 듣는다, <영화감독들의 영화이론>
이탈리아의 영화학자인 프란체스코 카세티는 1945년을 전후로 영화이론과 관련한 새로운 현상들이 목도된다고 말한다. 그런 현상들 가운데에는 이론의 전문화에 따른 그것과 실천 사이의 분리라는 것도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이렇게 썼다. “이론가들은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꿈꾸며 또 계속해서 그것을 제의했던 데 반해 영화감독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제안들에 별로
글: 홍성남 │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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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사물에 대한 예의
언젠가 주변의 한 친구가 연구실 홈페이지에 올렸던 이야기다. 그의 절친한 친구가 우산이 고장나서 함께 학교의 우산수리점에 갔다고 한다. “고치는 데 얼마나 들어요?” 고장이 좀 크게 났던지 3500원 든다고 했단다. “3500원? 약간만 더 보태면 새로 하나 사겠다. 그냥 가자.” 망설이다 나온 두 사람. 그러나 그의 친구는 다시 되돌아가서 3500원
글: 이진경 │
200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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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더 악랄해진 적, 피가 끓지? <공공의 적 2>
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온 한국 영화는 드물다. 안성기가 검사역으로, 하지원이 여고생으로 나온 같은 영화가 있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또 검사의 수사가 영화의 중심 줄거리가 아니었다. 에서 최민식, 에서 정진영이 검사를 연기했지만 주연은 아니었다. 는 검사를 이야기의 정 중앙에 앉힌다는 점에서 우선 눈에 띈다. 검사를 주인공으로, 그가 수사하는 사건
글: 임범 │
200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