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최양일의 <피와 뼈> [1]
폭압적 아버지, 잔혹한 신화가 되다
소설 <피와 뼈>는 양석일에게 나오키상과 쌍벽을 이루는 야마모토 주고로상을 안겼다. 16년이 지나고, 스크린으로 귀환한 영화 <피와 뼈>는 최양일에게 일본영화제의 그랜드슬램에 가까운 업적과 평단의 찬사를 선사했다. 제주도에서 무당이 굿을 하며 되뇌는 “피는 어머니로부터 받고, 뼈는 아버지로부터
글: 김의찬 │
2005-02-28
-
[씨네21 리뷰]
세월을 함께한 여인들의 상처 어린 소통, <엄마…>
‘장한 어머니 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감독의 어머니는 6남매를 출가시킨 뒤 자신의 삶을 찾아 독립했다. 감독 역시 딸을 키우는 엄마가 되어, 한명의 어머니로서, 그리고 딸로서 장한 어머니가 뒤늦게 여자가 되어가는 일상의 순간들을 담아낸다. 폭음을 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낯선 남자와 연애를 시작한 엄마를 바라보며 감독과 자식들은 상처받은 어린 시절을 떠올
글: 남다은 │
2005-02-28
-
[씨네21 리뷰]
늙은 자매의 긴밀한 소통, <봄이 오면>
오랜 세월을 떨어져 살고 있는 늙은 자매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영상으로 전한다. 감독은 한국에 사는 할머니와 미국으로 이민 간 이모할머니에게 카메라를 대며 그녀들 사이에서 긴밀한 소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흔 가까이의 나이, 두 노인에게 남은 건 남편의 무덤과 출가한 자식들, 그리고 때때로 떠올리는 자매와의 그리운 추억뿐이다. 카메라는 서로의 이야
글: 남다은 │
2005-02-28
-
[씨네21 리뷰]
불우한 아이들과 다정한 교사가 엮어가는, <코러스>
공연을 앞둔 세계적 지휘자 피에르 모항주(자크 페렝)에게 어머니의 부음이 전해진다. 침착하게 공연을 마친 뒤 귀국해 장례를 치른 그를 옛 친구가 방문한다. 친구가 내민 기숙학교 시절의 사진과 한권의 낡은 일기는 거장에게 음악의 영감을 처음 가르쳐준 스승의 기억을 불러낸다. <시네마천국>에서 영화감독 살바토레로 분했던 자크 페렝을 기억하는 관
글: 김혜리 │
2005-02-28
-
[씨네21 리뷰]
고요한 침묵을 찾게 되는 여정, <바이브레이터>
아카사카 마리는 진동을 예민한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작가다. “이것은 그의 몸이다. 나는 심장과 살갗으로 진동을 느낀다.” “측면에 붙은 스위치를 누르자 얇은 막이 진동을 하는 것 같다. 그 떨림이 나의 사고를 잘게 부수었다.” 자신의 소설 <바이브레이터> <뮤즈>에 이런 문장들을 적어넣은 아카사카 마리는 왠지 온 힘을 다해 버티고
글: 김현정 │
2005-02-28
-
[해외뉴스]
<밀리언 달러 베이비> 오스카 주요상 석권
2월27일(현지시간) LA 할리우드 코닥시어터에서 진행된 제77회 아카데미시상식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시상식 중반까지는 <에비에이터>가 여우조연상(케이트 블란쳇)과 촬영상, 편집상 등 5개 상을 받으면서 장악하는 분위기였으나 막판에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모두 평정했다.
글: 윤효진 │
2005-02-28
-
[해외 뉴스]
<아무도 모른다> 일본판 DVD 출시
키네마준보에서 지난해 최고의 일본 영화로 꼽았던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 오는 3월 11일 일본에서 DVD로 발매된다.
1988년 도쿄에서 벌어졌던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무책임한 부모에 의해 버려진 삼남매가 주변의 무관심 속에서 자신들만의 생활을 한다는 내용. 세미 다큐멘터리 수법으로 찍은 사실적인 영상 가운데 10대 초반에 주연을 맡은 야기라
글: 한청남 │
200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