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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의 C&C]
[백은하의 애버뉴C]8th street / 아담의 아름다운 키스
당신이 보수적인 사람이라면, 게다가 “커피 마실 돈이면 술을 먹겠다”고 공공연히 외치고 다니는 전형적인 한국형 남성이라면, 아마 열었던 문을 닫고 돌아설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꽤나 개방적이며, 카페를 놀이터이자 삶터로 생각했던, 뉴욕에서 살고 있는 어떤 여자도 잠시 머뭇거려야 했으니까.
이곳은 첼시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카페 ‘빅 컵’이다. 카페에
글·사진: 백은하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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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진호 감독의 <외출> [2]
<외출>은 사랑의 아이러니에 관한 영화
-<외출>은 어떤 이야기인가. 감독이 고른 단어로 직접 듣고 싶다.
=인수라는 남자가 있다. 콘서트 조명감독이다. 삼척 국도에서 아내 수진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크게 걱정하며 달려간다. 아마도 그는 아내를 사랑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아내와 함께 사고당한 동승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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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허진호 감독의 <외출> [1]
허진호 감독의 <외출>은 지금 막 시작되려 한다. 1월19일 강원도 삼척 현지 테스트 촬영으로 외투의 마지막 단추를 잠그고 나면, 곧바로 겨울바람 속으로 나아가 크랭크인이다. 4년 만인 그의 세 번째 장편은 여느 때보다 조금 소란스레 시동을 걸었다. 한류 격랑의 꼭대기에 선 배용준과 아시아 관객에게 인지도가 높은 손예진의 캐스팅은 <
사진: 오계옥 │
글: 김혜리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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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로저> 감독 마이크 니콜스 [2] - 자타공인 걸작 베스트 5
배우들의 마음을 열게하는 그만의 연출 방식
마이크 니콜스는 배우 복이 많은 편이다. 심지어 <울프>나 <너 어느 별에서 왔니?>처럼 ‘감독님, 왜 이런 영화를 만드셨나요?’라고 묻고 싶어지는 영화들도 출연진은 화려했다. 40년 가까이 영화를 만들어오면서, 니콜스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배우들도 있다. 잭 니콜슨, 메릴 스트립,
글: 박은영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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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클로저> 감독 마이크 니콜스 [1]
올해로 일흔셋, 40년 동안 영화를 만들어온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커리어는 유난히 부침이 심하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졸업>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브로드웨이의 혈통을 지닌 그는 이후 강렬한 테마와 이미지를 들고 나온 1970년대 영화광 감독들의 뒷전으로 물러서야 했다. <워킹걸> <울프>
글: 박은영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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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모든 장르의 괴이한 칵테일, <콘스탄틴>
존 콘스탄틴은 인간들과 섞여서 살아가는 악마의 혼혈종을 볼 수 있는 퇴마사. 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퇴마사 일을 하고 있지만, 흡연으로 인한 폐암은 그를 서서히 지옥으로 끌어당긴다. 어느 날 그는 쌍둥이 자매 이사벨의 자살에 의문이 있다고 믿는 강력계 형사 안젤라로부터 도움을 요청받는다. 악마들에 의해 끊임없이 방해받는 콘스탄틴과 안젤라는 이사벨이
글: 김도훈 │
200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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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만남, <겨울날>
에도 시대, 시인 마쓰오 바쇼는 나고야에 이르러 그 지방 문인들을 만나 시를 짓는다. 손님으로 초대받은 주빈이 첫 번째 구를 짓자, 그에 이어 두 번째 구는 집주인이 이어간다. 일본에서는 여러 작가가 함께 짓는 이러한 합작의 문예형식을 렌쿠라 부르는데, <겨울날>은 1684년 에도를 출발해 여정에 오른 마쓰오 바쇼의 렌쿠 7부작 중 첫 번째
글: 남다은 │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