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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화이트 노이즈’, 비극이지만 희극에 가까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일까? 영화를 보고서 그간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고수하던 노아 바움백 감독이 돈 드릴로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유가 궁금했다.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을 배경으로 하고 공황에 빠진 군중의 좌충우돌을 담은 원작이 떠올랐을 수 있다. 또 유사한 시기 발달한 인터넷 기술에 따른 소셜 미디어의 확장과 함께 극단적인 우경화와
글: 김성찬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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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희망의 요소’, 더이상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
닫힌 문 사이로 소리가 들린다. 내연남과 통화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소심한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외면하거나 모르는 척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희망의 요소>의 주된 무대인 부부의 집에서 소리는 프레임의 견고한 경계를 넘어 들린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남편은 아내와 대화하면서 눈을 마주치
글: 김병규 │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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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CJ ENM, 대규모 조직 개편 단행… 영화사업부, 드라마도 기획 제작한다
구창근 대표 체제의 CJ ENM이 지난 1월9일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CJ ENM의 기존 1개 총괄 / 9개 사업 본부는 ▲영화·드라마 ▲예능·교양 ▲음악 콘텐츠 ▲미디어 플랫폼 ▲글로벌 등 5개 본부 체제로 재편됐다. “시장환경과 사업구조 변화에 맞춰 핵심기능 중심으로 사업 본부를 재편했다. 신속한 시장대응과 전략실행력 확보를 위
글: 김성훈 │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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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유령’ 이해영 감독,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왜 기록되지 못했는가에 대한 답이 필요했다"
유령이란 제목은 중의적인 표현인 것 같다. 유령이 되고자 하는 스파이인 동시에 유령이 되어버린, 기억되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것처럼 들린다.
=그렇게 보일 여지도 있다. 일단 이야기가 크게 바뀐 까닭에 원작의 ‘풍성’이란 제목을 살릴 수는 없었다. 제목을 크게 고민하진 않았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유령’이란 단어를 떠올렸고 직관적으로 이해될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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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유령’ 이해영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
마이지아 작가의 <풍성>이 원작이다. 2009년 중국영화로 제작되어 2013년 <바람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국내 개봉을 한 바 있는데 <독전>에 이은 또 한번의 리메이크라고 봐도 될까.
=리메이크는 아니다. 2009년에 나온 영화와는 거의 관계없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했
글: 송경원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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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기획] 유령이 되어버린 스파이를 기억하라 : 이혜영 감독의 ‘유령’
유능한 스파이는 기억되지 않는 스파이다. 성공한 첩보 작전이라면 응당 정체를 들키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유령처럼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아야 하는 일이라고 해서 기억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건 아니다. 얼핏 결과는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기억되지 않아도 좋다는 결의와 기억하지 못하는 망각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이해영 감독의 <유령&
글: 송경원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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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인터뷰] ‘교섭’ 임순례 감독이 생각한 황정민, 현빈, 강기영 배우의 조합
문화적 배경에 관한 자료조사가 많이 필요했겠다. 언어가 달라서 배우들도 준비를 많이 했어야 할 테고. 디렉팅을 줄 때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있었나.
=우선 문화에 관련된 건 의상부터 음식까지 다양하게 조사했다. 인물들이 현지의 한 마을을 방문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어떻게 환영 인사를 하고 또 어떤 춤을 추고 어떤 놀이를 하는지, 그런 정보들을 많
글: 조현나 │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