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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녀 아즈미의 내적 성숙,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2>
지난해 국내 개봉한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의 주인공 아즈미(우에토 아야)는, 에도 막부 시대의 도쿠가와 가문이 도요토미 세력자들의 암살을 목적으로 길러낸 소녀 킬러다. 사명을 받은 아즈미는 아사노 장군과 가토 장군을 죽였다. 그러나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두려워했다는 사나다 마사유키 장군(히라미 기지로)까지 암살하지는 못했다. 구도산에 칩거
글: 박혜명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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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사연은 너무 많고, 귀신도 너무 많고, 사랑도 너무 많다, <착신아리2>
미이케 다카시의 <착신아리>는 무서웠다. 그 무서움의 근간에는 때와 장소를 알고 출몰하는 원귀와 ‘학대가 학대를 낳는다’는 탄탄한 명제가 자리했다. 여기에다 일본 특유의 빛과 공간이 결합했다. 크고 작은 미닫이문과 꺾어진 계단으로 분절된 집. 정원은 빛으로 가득해도 등 뒤 거실에는 시커먼 어둠이 놓여 있다. 밝은 곳에 서 있다고 안심할 수가
글: 김나형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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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릴러의 재료로 변신한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 케이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의 소재로 익숙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알츠하이머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의 재료로 변신한다. 게다가 문제의 병은 피해자가 아니라 결정적 단서를 지닌 증인, 혹은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에게 주어진다.
백발백중의 노련한 청부살인업자 안젤로(얀 디클레어)는 이른 시일 안에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이유는 유전인 알츠하
글: 오정연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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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람보가 된 첩보원 아이스 큐브, <트리플X2: 넥스트 레벨>
1편에서 빈 디젤이 스포츠카를 훔쳐 질주하다가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점프하던 서막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응용하겠다는 <트리플X>의 액션 전략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또 산산조각난 차의 주인이 랩음악과 컴퓨터게임을 규제하는 법안을 상정한 국회의원이었고 그의 차를 왜 응징하는지 셀프 카메라로 실시간 방송하던 방식은 트리플X의 정치적 성향, 즉 스
글: 이성욱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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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비극적인 환경파괴의 연대기,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뉴타운 프로젝트’로 도쿄 근교가 개발되기 시작하던 폼포코 31년. 숲이 점점 줄어들면서 살 곳이 없어지자 너구리들이 대책회의를 시작한다. 긴 회의 끝에 너구리들은 인간을 알기 위한 ‘인간연구 5개년 계획’을 시작하고, 한동안 금지되었던 변신학을 되살리기로 한다. 한편 시고쿠와 사도의 너구리 장로들에게도 도움을 청한다. 너구리들은 변신술을 이용하여 각
글: 김봉석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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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집 한채를 놓고 벌어지는 참담한 줄다리기, <모래와 안개의 집>
정의와 불의가 싸울 때 저울질은 간단하다. 정의가 이기면 안도하고 불의가 이기면 리얼리티의 쓴잔을 들면 된다. 그러나 만약 정의와 정의가 충돌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하물며 불의와 불의가 투쟁한다면? 어쩌면 당신은 천칭을 던져버릴지도 모른다. <모래와 안개의 집>에서 캘리포니아 바닷가의 집 한채를 놓고 벌어지는 참담한 줄다리기는 관전하기 녹록
글: 김혜리 │
200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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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집으로...> 여주인공 김을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교수연찬회 여흥시간에 노교수들 젊었을 적의 사진을 스크린에 보여주면서 알아맞히는 게임을 했다. 비밀리에 부탁해 미리 입수한 사진들이다. 누가 봐도 ‘청춘은 아름다워’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정작 사진의 주인공은 시침을 떼고 있다. 틀린 답이 몇 개 이어진 뒤 이윽고 정답이 나왔다. 탄성은 신음에 가깝다. 수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