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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고풍스러운 미적 터치와 기괴한 우울증의 기운, <타임 마스터>
애니메이션 <타임 마스터>(1982)는 르네 랄루의 두 번째 장편이다. 르네 랄루의 첫 번째 작품 <판타스틱 플래닛>(1973)은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타임 마스터>는 <제5원소> <블레이드 러너> 등 쟁쟁한 SF영화들의
글: 정한석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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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가족간의 화해와 갈등을 표면적으로만 그린 코미디, <미트 페어런츠2>
<미트 페어런츠2>의 그렉(벤 스틸러)은 남자 간호사다. 결혼을 앞둔 그는 몹시 심란하다. 전직 CIA 출신이자 보수적인 장인어른 때문이다. 이미 4년 전 장인의 거짓말 탐지기에 당한 경험이 있는 그는 부모들의 상견례가 두렵다. 일단 전업주부 아버지와 섹스 테라피스트 어머니를 각각 변호사와 의사로 위장은 해놨지만, 계획은 늘 엎어치라고 있는
글: 권민성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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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임상수 감독 차기작은 황석영 원작의 <오래된 정원>
<처녀들의 저녁식사>, <눈물>,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까지 문제작들을 만들었던 임상수 감독이 황석영 원작의 동명소설 <오래된 정원>(가제)을 연출한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MBC 프로덕션은 최근 임상수 감독과 <오래된 정원>의 연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수 감독이 직접 각색까지
글: 고일권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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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예측 가능한 소동을 통한 예측 가능한 성찰, <역전의 명수>
<역전의 명수>는 기획 단계부터 제목으로 유명해진 영화다. 한때 제목을 사수하기 위해 타 영화와 공방을 벌이기도 했던 만큼 이 제목이 갖는 의미는 크다. ‘역전’ 국밥집 아들 ‘명수’가 인생 ‘역전’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함축해 보여주면서, 스스로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에게 ‘통쾌한 한방’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게 하니
글: 박은영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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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동사서독> 장만위
요즘에야 홍콩영화가 많이 꺾어졌지만,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정말 홍콩영화 붐은 장난이 아니었다. 그때 친구들 중에 <영웅본색> 안 본 놈들 없는 거야 기본이고, 어디서 싸구려 선글래스 쓰고 성냥개비 씹던 놈도 있었고, 문방구에서 파는 어린이은행 지폐에 불붙여서 담배 피우던 녀석까지 있었다. 아무튼 온갖 ‘개폼’의 원조가 된 <영웅본색>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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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의 C&C]
[백은하의 애버뉴C] 21st street / 동성동본 동명이인 초비극 러브스토리
왁자지껄한 뉴욕의 레스토랑. 함께 저녁을 먹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희극과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내 같은 듯 다른 두 개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일단 첫 설정은 동일하다. 저녁파티가 한창인 어느 집. 불쑥 한 명의 불청객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그 여자의 이름은 멜린다. 그리고 멜린다는 문을 열자마자 테이블 앞에서 쓰러진다. 여기서
글: 백은하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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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성 문인의 파괴와 쇠락, <실비아>
실비아 플라스는 그녀의 책상에서 천사를 찾으려고 했다. 시로 세속의 성공을 누리길 원했고, 그 책상 곁에는 연인으로서 그녀를 영원히 사랑하는 동반자가 서 있기를 꿈꾸었다. 재능있는 소녀는 숱한 시험을 통과하고 장학금을 따낸다. 그러나 결벽증적 투지는 자주 그녀를 죽음과 한뼘 거리까지 몰아세웠다. 스물한살에 자살을 기도했다 실패한 실비아(기네스 팰트로
글: 김혜리 │
200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