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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고다르의 30년 숨결에서 영화의 역사를 본다, <장 뤽 고다르 컬렉션>
얼마 전 제인 폰다는 ‘하노이의 제인’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그건 1972년 <렉스프레스>지에 실렸던 자신의 사진만 부정한 게 아니라, <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부정된 자신을 다시 부정하고, 아울러 <만사형통>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고다르가 말했던 배우의 얼굴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표정을 드러낸 것일까? &l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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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DVD vs DVD] 영화사의 걸작 흉내내기
첫 번째 이야기. 한 여자가 한 남자와 외출했다. 다음날 그녀가 엄마에게 말했다. ‘난 고귀한 처녀성을 지켰어요.’ 그리고 그가 친구에게 말했다. ‘밤새 날 가만히 두질 않더군.’ 망원경으로 둘을 지켜본 경비원이 말했다. ‘그는 게이였고, 그녀도 레즈비언의 등쌀에 시달렸지.’ 난데없이 나타난 정신과 의사가 말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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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DVD]
[서플먼트] 김지운과 임필성 감독 “그건 당신의 오해야”, <장화, 홍련>
<장화, 홍련>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공포영화 사상 최대의 관객 동원을 기록한 것만큼이나 관객의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특히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풍부한 내용은 비평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장화, 홍련>의 DVD에는 ‘관객에게(To the Viewer)’는 메뉴가 있다. 문자 그대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글: 김송호 │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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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1차 편집본에선 어땠냐고? <파송송 계란탁>
DVD 타이틀의 매력이라면 좋은 화질과 음향으로 영화를 느긋이 즐길 수 있다는 것과, 극장과는 다른 버전의 영화를 보는 것이다. <파송송 계란탁>은 이 두 가지 모두에 속한다. 또한 극장보다 15분 더 긴 A-CUT 버전과(극장 개봉 전 첫 번째 편집본에 해당하는) 함께 극장판까지 수록하고 있어, 둘간의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비교해볼 수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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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앤서니 퀸의 유작, <어벤징 안젤로>
이젠 주지사가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배우로 활약했던 실베스터 스탤론의 B급 액션오락영화. 살해된 마피아의 딸을 보호하는 스탤론의 강인한 매력은 여전하지만 전성기 시절의 존재감은 사라진 듯해 안타깝다. 사실 스탤론보다는 명배우 앤서니 퀸의 유작이 된 것이 이 영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한다. 시네마스코프 화면과 4:3 풀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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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타이틀]
<엘렉트라> 슈퍼 헤로인 영화의 현 지점
제니퍼 가너가 연기한 이 영화의 헤로인 ‘엘렉트라’는 2003년 공개된 벤 애플렉 주연의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데어데블>에 게스트로 출연한 캐릭터다. 최근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함께 자신의 만화 ‘신 시티’를 직접 영상으로 옮긴 작가 프랭크 밀러가 창안한 엘렉트라는 <데어데블>의 만화 원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글: 김송호 │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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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주성치와 유덕화의 코믹 앙상블, <정고전가>
지금은 한 작품에서 공연하기가 쉽지 않는 두 배우 주성치와 유덕화. 이 둘의 코믹 앙상블이 절묘한 <정고전가>는 노련한 해결사 주성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요절복통 해프닝으로 매우 재미있는 영화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주성치 못잖게 유덕화의 코믹 연기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다. 또 주성치의 황금 콤비 오맹달과 관지림, 구숙정, 이자웅 등 호
200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