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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컷]
<사운드 오브 뮤직> DVD로 보는 도레미송
영화 감상에 있어 오리지널 화면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특히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촬영된 영화의 경우 화면의 가로 길이가 세로 길이보다 2배 이상 크기 때문에 TV용으로 ‘팬 앤 스캔’(TV 사이즈에 맞추기 위해 화면의 양 옆을 자르는 것)된 영상으로는 제 맛을 느끼기가 어렵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 영화
글: 한청남 │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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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스무살 청년의 붉은 맹세처럼,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벌써 나이가 들어버린 것일까. 요즘 들어 자주 기억을 잃어버리는 버릇이 생겼다. 길에서 누군가와 마주쳤을 때 전에 함께 일했던 사람인데도 지우개로 지운 듯 이름이나 함께 한 작품이 생각나지 않거나, 1, 2년 전 일인 듯한 이야기도 남들이 상기시켜 줄 때마다 그런 일이 있었나 하곤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기억의 문이 하나둘씩 닫혀 가고 있다고 느끼던
글: 김형구 │
200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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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여고괴담 4: 목소리> 사운드믹싱 작업현장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영화를 ‘본다’고 표현하지만 그 표현에서 ⅓ 정도는 ‘듣는다’가 포함돼 있다. 액션, 에스에프, 공포 등 장르영화로 가면 그 비중은 훨씬 높아진다. 주로 강북에 있는 언론사 영화기자들의 원성을 사면서도 대작 장르영화들이 사운드 시설이 좋다는 강남 메가박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이지 않기
글: 김은형 │
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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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할리우드작가열전] 장르영화의 수정주의자, 데이비드 웹 피플스
배티(룻거 하우어)는 전투용 리플리컨트(복제인간)이다. 자신이 한낱 한시적 소모품임을 깨달은 배티는 자신을 만들어낸 타이렐사의 회장을 찾아가 생명의 연장을 요구한다. 이때 그들이 서로를 부르는 말이 인상적이다. 배티는 회장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회장은 그를 ‘돌아온 탕아’(the prodigal son)라고 표현한다. 아버지가 불가능한 요구라고 일축하
글: 심산 │
200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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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이명석의 씨네콜라주] 로마의 휴일
“닉, 내가 이런 말 하는 건 좀 뭐하지만 말이야. 자네는 우리 신문의 간판스타라고. 그러니까 신경을 좀 써줘야 하잖나?” “저야 신문 판매고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죠.” “그거야 광고에서나 그렇지. 자네 칼럼 말야. 요즘 너무 하는 거 아냐? 이번 건 어제 석간에 나온 박스 기사랑 거의 똑같아. 그 신참내기 여기자랑 사귀고 있다는 소문도 있던데. 어
글: 이명석 │
200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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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아라비아의 로렌스> 피터 오툴
세상의 어떤 규칙들을 이제 겨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어린 나이의 소년, 소녀들에게 어른들이 저지르는 꽤 폭력적인 질문, 그러나 어른 입장에선 꽤 즐기게 되는 두 가지의 질문이 있다. 하나가 넌 누굴 가장 존경하느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이다. 솔직히 별로 궁금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할 말이 없을 때면 곧잘 해대곤 하는 이
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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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클래식]
이장호 [50] - 로드무비,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는 이제하씨의 단편소설이다. 이상문학상을 탄 작품으로, 심사를 맡았던 고려대 불문과 김화영 교수가 영화로 만들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이제하씨의 소설은 난해하지만 독특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갖고 있어 개인적인 감수성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편이 훨씬 나에게
2000-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