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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팝콘&콜라] <마더> 의 늙음·성에 대한 고찰, 이땅 어머니들의 조용한 지지
“헉! 으악!”
지난달 초 영화 <마더> 시사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한 무리의 남자들이 마치 공포영화라도 관람하고 있는 양 괴성을 터뜨렸다. 어머니가 딸의 남자와, 혹은 늙은 여자가 젊은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익숙하지 않은’ 장면들이 젊은 그들에게는 무척이나 공포스러웠던 모양이다. 젊은 여자인 나한테도 낯설기는
글: 전정윤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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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금자요, 상당히 상태가 안 좋죠?”,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이영애씨 맞으세요? 하마터면 뜬금없는 질문을 던질 뻔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이 영화 개봉되면 앞으로 한 2년 동안은 영화 못 찍을지도 몰라요” 하고 까르르 웃음을 쏟던 그는 예고편을 통해 본 금자 캐릭터가 좀 이상하다는 말에 “많이 이상하죠? 상당히 상태가 안 좋죠?”라며 유쾌한 리듬으로 받아넘긴다. 그동안 차가움, 과묵함, 감춤 등의 단어가 어
사진: 손홍주 │
글: 문석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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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불행은 경주 강동면 유금리에 들를 때마다 선호네 집만은 빼놓지 않고 거쳐가는 것 같다. 그만큼 그들은 불행하다. 어릴 적에 아버지가 내던져서 바보가 되었다는 이출식, 한쪽 팔을 못 쓰고 다리를 저는데다 머리도 모자란 그의 아내 김붙들. 짚신처럼 짝을 맞춘 그들은 맏딸 선향을 강물에 떠내려 보냈고, 열두살 먹은 아들 선호마저 소아암을 앓고 있다. 눈물과
글: 김현정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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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기쁜 우리 젊은 날> 의 황신혜
‘그대가 생명과 같은 사랑을 원한다면 난 그대를 사랑하지 않겠소. 생명은 한숨과 같은 것이니까. 그러나 그대가 영혼과 같은 사랑을 원한다면 난 그대를 사랑하겠소. 왜냐하면 영혼은 영원한 것이니까.’
핀 라이트가 비추는 무대에서 슬립 차림의 여자가 자신의 얘기를 하고 있다. ‘일찍 깨시더라도 절 깨우지는 마세요. 저는 아침잠을 즐기거든요. 그럼 불을 끌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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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상상력이 즐겁다, <닥터 후>
<KBS2> 일 밤 11시15분
언제나 정답이 존재하고, 반짝거리는 최신 기구들이 잔뜩 등장하는 빈틈없는 드라마도 지루할 때가 있다. <환상특급> <트윈픽스> <X파일>류의 어둡고 해답이 모호한, 때로 등골 서늘한 이야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는 것. 최근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확산되는 <닥터 후
글: 이다혜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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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한국영화걸작선] 젊은 날의 오수미, 신일룡, <맹물로 가는 자동차>
<EBS> 7월17일(일) 밤 11시45분
2004년 3월쯤 ‘맹물로 가는 자동차’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물을 전기분해해 추출한 수소 등을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시작품 개발이 지난해에 끝났고, 2008년경이면 상용차 개발도 완료될 것이라는 기사였다. 어릴 적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맹물
글: 이승훈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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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현대 스릴러영화의 교본, <현기증>
<EBS> 7월17일(일) 오후 1시40분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은 1950년대에 중요한 작품을 여럿 만들었다. <다이얼 M을 돌려라>와 <너무 많이 아는 사람>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등이다. 비슷한 시기에 히치콕이 만든 영화들처럼, <현기증> 역시 특정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다. 영화에선 ‘죄
글: 김의찬 │
200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