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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머리서기 이야기
굳어 있는 사람이 몸을 풀어내다 보면 간혹 눈물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가원에서 땀을 흘리듯 눈물이 나오는 저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건데요, 그건 아마 긴장으로 움츠러든 몸이 녹아 거기 저장된 기억들이 눈물로 배어나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몸에서 흐르는 물기들을 닦아내고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순서인 머리서기를 할 시간이 옵니다. 낑낑거
글: 김사월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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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대관을 기다리는 동안
4월에 공연을 해야 하는데 2월 초까지도 공연장 대관을 잡지 못했습니다. 제가 노리는 공간들은 보통 반년 전이면 예약이 끝나기 때문에 한참 늦은 셈입니다. 이 지경이 되도록 조치를 취하지 못한 건 지난해에 공연 에이전시와 계약이 끝나 FA(자유계약선수)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조금 핑계 같네요. 솔직히 말하면, 창작자들이 한번쯤 겪는 ‘할 말
글: 김사월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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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편지
비행기에서 통로 좌석을 좋아합니다. 중앙이나 창가 자리에 앉으면 화장실이라도 가야 할 때 옆 사람에게 부탁하며 나가야 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마음먹으면 언제든 일어설 수 있는 자유를 선택하곤 합니다. 그날은 창가 자리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가, 중앙에는 그 소녀의 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여행을 가는 것으로 보이는
글: 김사월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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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티어 스틱
티어 스틱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을 때에 약간 실망한 기분이 드는 것은 별로인가요. 눈 아래에 바르면 눈물이 나는 촬영용 소품인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약간 립스틱 형태로 생겼네요. 바쁜 현장에서 눈물을 빨리 끌어내기 위해 쓰는 물건일 테지만 아름답게 눈물만 톡 떨어지는 장면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사용할 것 같아요. 우는 얼굴조차 예뻐야 한
글: 김사월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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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축하 무대 속 작은 인디맨
가을이 아름다운 건 전국의 크고 작은 축제에서 인디밴드 공연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이전에 말했던가요…? 이번 가을은 좀 한가하려나 싶던 저에게도 행사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작은 음악가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백팩은 앞으로, 통기타는 뒤로 멘 도전적인 인디맨의 모습으로 여정을 시작해봅니다.
가수가
글: 김사월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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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DJ, Put it back on…
이번 10월은 음원 작업의 마감이 있어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밥 먹고 작업하고의 반복이었던 것 같네요. 금욕적이고 약간 괴로운 생활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 즐거운 일이 있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하는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의 이문세가 미국 공연을 가는 바람에 그의 친구이기도 한 가수 이소라가 객원 디제
글: 김사월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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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평범한 것들을 품에 안고
일본의 정리 전문가 곤도 마리에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물건을 가슴팍에 기대듯 안아보며 자신의 기분을 감지하곤 합니다. 아직도 두근거리듯이 좋아하는 마음이 들면 물건을 계속 간직하고, 좋아했지만 미련 때문에 가지고 있는 거라면 과감히 버리며 빈 공간을 만들자는 겁니다. 제가 아직도 두근거리는
글: 김사월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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