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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바람난 여자들이 온다 [3]
얘, 병든 게 변명이 되니?
나는 이 여자가 싫다 -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의 주일매
박은주/ <한국일보> 기자
(얼굴 모자이크 처리, 음성 변조) “처음엔 그 여자가 저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에서 결혼한다는 게 제 스타일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참았죠. 그런데 그 여자, 죽을 병에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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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바람난 여자들이 온다 [4]
요 속물기지배, 꼭 끌어안아주고 싶은
나는 이 여자가 좋다 - <고양이를 부탁해>의 혜주
김은형/ <한겨레> 기자
그녀는(솔직히 그년은) 밥맛이다. 약속에 늦은 주제에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다짜고짜 “너 이거 집에서 한 거지?” D.I.Y. 방식으로 공들여 물들인 머리꼭지에 재를 뿌리고, 보태주는 것도 없으면서 “유학은 아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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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부천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하기까지 [1]
판타스틱 열흘을 위한 불면의 5일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금 중반에 접어들었다. 관객(독자)의 최대 관심은 무슨 영화를 볼까 하는 선택의 문제일 것이고, 본 영화들과 볼 영화들로 화제를 이룰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개막 5일 전부터 개막 직전까지의 그 시간을 다시 헤아려보기로 한다. 객석과 스크린 사이의 충만한 교감의 시간이 아니라, 텅 빈 극장과 그 바깥
글: 정한석 │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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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3 부천 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하기까지 [2]
저 깜찍한 얼굴 속에 누가 들어있는 걸까.사람인데 사람이 아니예요_둘리와 공실이세탁소에 갔던 둘리와 공실이가 개막식 전날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개막식 때는 게스트들을 맞이하는 호스트 중 일원으로, 패밀리 섹션 상영기간 동안에는 행사장 내외곽을 돌며 어린이들의 상상을 넓혀줄 친구로, 둘리와 공실이는 여러모로 이번 영화제의 일꾼이다. 그런데 이 둘리와 공실이에
글: 정한석 │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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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부천영화제에서 무협영후 정패패(鄭佩佩)를 만나다
내 속엔 아직도 협객의 피가 흐른다‘홍콩영화의 전성시대’라는 제목으로 쇼 브러더스 회고전을 준비한 부천영화제는 그 전설의 아름다운 핵심 정패패를 초대했다. 정패패는 회고전 중 두편 <대취협>과 <금연자>에서 모두 금연자를 연기한 배우. 그녀는 대조적인 스타일을 확립한 호금전과 장철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 영감은 초월적이거나 뜨거운 무협
글: 김현정 │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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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망 30주년, 이소룡 다시 보기 [1]
1973년 7월20일 23시30분.
그날, 그 시각, 그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진정한 용이 되었다. 5년 뒤 미리 찍어둔 격투장면을 활용한 <사망유희>가 나왔고, 미망인 린다 리가 쓴 <Bruce Lee, the man only I knew>를 기초로 전기영화 <드래곤>(감독 롭 코언, 출연 제이슨 스콧 리
글: 김봉석 │
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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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사망 30주년, 이소룡 다시 보기 [2]
절권도에는 동양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다
하지만 절권도가 단지 실용적인 무술만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절권도가 특공 무술과 다른 것은, 그 안에 동양의 철학과 사상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에게 쿵후를 가르치던 이소룡은 자신의 무술이 동양 문화의 일부이며, 정신적인 고양을 꾀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것은 민족적 자긍심의 표현이기도 하다.
글: 김봉석 │
정리: 문석 │
2003-07-18